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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 홈리스 캠프 철거 시작…홈리스들에게 자진퇴거 요청

대부분 "갈 곳 모르겠다" 항변

샌타애나 강안의 홈리스 캠프촌 철거가 시작됐다.

OC정부가 이달 초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이유로 홈리스 캠프를 3주안에 철거하겠다고 밝힌 후 공지 게시 2주만일만이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카운티 셰리프요원들과 직원들이 애너하임 볼 로드부터 오렌지시의 5번 프리웨이 구간의 홍수조절채널을 따라 조성된 홈리스 캠프촌의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500여 홈리스들이 거주하고 있는 캠프촌 철거 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개인소지물품 등의 보관을 위해 6개의 선박용 컨테이너가 동원됐다.

이번 철거작업을 언제까지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첫날은 홈리스들에게자발적인 퇴거를 요청하며 협조를 구하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일부 홈리스들은 소지품을 정리하고 구호단체에서 제공한 우버를 이용해 인근 홈리스 셸터로 이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퇴거 후 거처에 대한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홈리스들 대부분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항변하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작업으로 트레일 통행이 차단됐으며 철거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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