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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일자리 65% 로봇이 대체"

레드랜드대학 20년 후 전망
캐시어·요리사·딜러도 대상

앞으로 20년 동안 라스베이거스 지역 일자리의 65%가 자동화 시스템과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CNN이 레드랜드대학의 보고서를 인용 30일 보도한 것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지역에는 캐시어, 사무직, 청소 용역 등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저임금 직종 종사자가 많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이 상용화 될 경우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직종은 자동화 기술이나 로봇으로 쉽게 대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2035년이 되면 이 지역의 소매 판매직 종사자 3만9000명 중 3만6000명의 업무는 자동화 시스템이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즉, 현 소매 판매 인력의 7.7%만이 살아남게 되는 셈이다.

자동화 대상 직종에는 캐시어 뿐만 아니라 요리사와 게임 딜러도 포함되고 비용과 소비자의 수용 정도에 따라 대체 인력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로봇이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없는 직종의 노동 인력부터 빠르게 대체함에 따라 소득 불균형 현상도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학의 연구보고서는 인종적으론 흑인과 히스패닉 노동자들이 자동화 위험에 가장 노출돼 있으며 실직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AI와 자동화 등 노동 대체 관련 기술은 혁명적이라 할 만큼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다 기업들은 인력 비용을 줄여서 수익을 높이려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향후 고용시장 전망은 핑크빛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맥도널드와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은 주문 키오스크를 도입해 매장 내 직원 수를 줄여가는 등 이미 자동화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다.

또 아마존이 운영하는 캐시어가 없는 소매점 '아마존 고'가 등장한 데 이어 심부름을 전담하는 호텔 로봇 등장 등 발달한 기술 탓에 앞으로 더 많은 노동자가 일터를 잃게 될 것이라는 게 노동자 권익보호 단체의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현 고용인력에 대한 재교육과 추가 트레이닝을 통해 그들이 대체 직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생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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