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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아-올린다고 한국어반 증설 추진

한인·타인종 학생들에 인기
2개에서 3개 학급으로 증설
교육구 승인하면 가을부터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의 한국어 클래스가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해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1, 2로 2개반 수업이 신설된 한국어반에 현재 5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가운데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3을 추가 개설하기 위해 학교 측이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어반은 레벨에 따라 2개 반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레벨 1을 수강했거나 수준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레벨 2를 수강할 수 있다.

한국어반을 지도하고 있는 윤세라 교사는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 비율이 수강생의 25%가 넘는다. 8학년 학생들에게 한국어반 인기가 좋은데다가 타인종 학생들로부터 문의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다음 학년도에 1개반이 더 신설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반은 자녀들에게 정규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 한인 학부모들과 브레아-안성 자매도시협회(BKSCA), 한국어진흥재단이 지난 2015년 12월 한국어반 개설 서명 캠페인을 시작한 지 15개월 만인 지난해 6월 LA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재단과 교육구가 지원금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개설됐다.

개설을 위해 낸시 이 BKSCA회장과 함께 힘썼던 유니스 이 전 재단 부이사장은 "학교 커리큘럼 담당 교감이 한국어반 추가 개설 신청서를 교육구에 접수했다. 지난해 교육구 측에 1만5000달러의 개설 지원금이 전달된 후 올해 2개 학급이 유지될 경우 추가로 1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3개 학급으로 늘어나게 되면 지원금도 2만 달러로 늘어나 한국어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낸시 이 회장도 "한국어반 확대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아 추진되는 것이지만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구 관계자들의 관심이 증폭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일부 교육위원들은 중학교에도 한국어반 개설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브레아 시 100주년 기념행사에 자매도시인 안성시 대표단과 남사당 풍물단 등 35명의 사절단이 방문해 한류 분위기를 띄운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방문한 안성시 중학생 25명이 현지 중, 고교에서 체험학습에 나서면서 시, 학교, 교육구 관계자들에게 한국어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고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열린 8학년 대상 오리엔테이션의 한국어반 부스에서도 윤세라 교사와 BKSCA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초코파이 등 한국 스낵을 제공하며 2시간 동안 한국어반 홍보에 나섰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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