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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두번 울지 않는다'

PO 1차전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108-83 대파

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우승(17회)에 빛나는 명문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해 동부지구 파이널에서 당한 설욕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끊었다.

셀틱스는 13일 매사추세츠주의 TD가든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라운드 1차전 홈경기에서 108-83으로 대승했다.

마커스 모리스(21점-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활약하고 앨 호포드(20점-4리바운드-6어시스트-2블록)도 골밑을 장악하며 거들었다. 이밖에 제일런 브라운(23점-8리바운드)ㆍ제이슨 테이텀(16점-6리바운드-3어시스트)도 제몫을 해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5점-7리바운드-9어시스트)가 31%의 저조한 야투율로 고전하며 첫 경기를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로지어와 호포드가 연속 14점을 올린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켰다.



1쿼터 막판 브라운의 3점슛으로 36-18 더블스코어를 기록했으며 2쿼터에서도 압도적 파워를 유지했다. 로지어와 테이텀이 번갈아가며 돌파를 성공하고 모리스의 덩크슛으로 전반을 61-35로 앞섰다.

셀틱스는 다소 방심한 3쿼터에서 14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마지막 쿼터 초반 모리스의 덩크슛ㆍ스마트의 3점슛 등으로 격차를 다시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위기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일찌감치 르브론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한 클리블랜드는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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