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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가 오보의 근거?

웨슨측 '한인 언론 오보' 주장
해명 요구에 본지기사 보내와
해당 기사 오보 주장 내용 없어

허브 웨슨 시의장 측이 임시 셸터(temporary homeless shelter) 조례안과 관련해 한인 언론들이 '오보'를 내고 있다고 왜곡한 뒤 해명 요구에 또다시 거짓 주장을 내세웠다.

웨슨 시의장 측 바네사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지난 24일 LA한인타운 주민 2000여 명이 윌셔가에서 집회를 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동요 책임이 노숙자 문제를 다루는 한인 언론의 오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주류 언론 앞에서 "한인 언론들이 '셸터가 LA시 전체에서 한인타운에만 설치된다' '셸터가 설치되면 오렌지 카운티 노숙자를 LA로 끌어올 것이다' '22일 시 소위원회 심의에 참석한 시의원이 가짜다'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지와 KBS.MBC.SBS 라디오코리아 우리방송 등 방송 기자들로 구성된 재미한국어방송기자협회(회장 여준호)는 자체 조사 결과 해당 내용을 보도한 한인 언론사가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 대변인 주장의 근거가 된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본지 해명 요구에 일주일째 답변이 없던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지난 29일 SBS 인터내셔널 측에 본지 기사<5월 3일자 A-1면>를 근거로 제시했다.

SBS 인터내셔널측은 "로드리게스 대변인에게 해명을 요구한 뒤 그가 이메일로 중앙일보 관련 기사 링크(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164741)를 보내왔다"면서 "지난 2일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허브 웨슨 시의장의 임시 셸터 기자회견을 다룬 해당 기사는 로드리게스가 주장한 3가지 내용이 없다고 반박하고 근거를 재차 요구했지만 답변을 피했다"고 말했다.

본지가 지난 3일 보도한 '타운 노숙자셸터 건립 한인들만 몰랐다' 기사는 가세티 시장의 브리지 홈 계획과 임시 셸터 후보지(682 S Vermont Ave) 발표 내용을 다룬 바 있다. 이 기사에 로드리게스 대변인이 주장한 3가지 오보 내용은 없다.

31일 본지는 허브 웨슨 시의장과 로드리게스 대변인 공식 이메일로 명확한 해명을 4번째 요구했다. 웨슨 시의장실 사무실에 전화해 대변인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재미한국어방송기자협회와 신문기자연합(중앙일보 코리아타운데일리 헤럴드 경제)은 허브 웨슨 시의장실에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합동 공문을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다.

공문은 허브 웨슨 시의장 측의 사실 왜곡 및 거짓말 유포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가능성도 제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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