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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건강보험사들 "가입자 늘려라"…개인 상대 대대적 홍보전 [Health Care Reform]

연말연시 앞두고 백화점 등에 사무실
이젠 맨투맨식으로 오바마케어 알려

가주 건강보험회사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백화점에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오바마케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오바마케어가 건강보험산업에 얼마나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종전까지 보험회사들은 개인보다는 주로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전국민 건강보험 의무 가입 조항이 내년부터 발효되고,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 보조금도 지급됨에 따라 보험회사들이 개인 건강보험시장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LA에서는 지난 주에 흑인들이 밀집해 있는 볼드윈 힐스 크렌셔 몰에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무실이 개설됐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라구나 힐스 몰에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무실이 열린 가운데, 1주일에 100명 가량이 오바마케어에 신규가입하고 있다.

특히, 카이저 퍼메넨테사는 북가주 백화점 5곳에 건강보험 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사무실을 열고, 직원 40명을 새로 고용했다. 12월에는 스탁튼 지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소비자연맹의 벳시 임홀즈 특별프로젝트 담당국장은 "사람들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면서 오바마케어에도 가입할 수 있게 통로를 마련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오바마케어에 대해 인터넷이 아닌 '맨투맨'식 설명을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운영 건강보험 거래소인 커버드 캘리포니아의 자체 조사 결과, 주민의 약 80%가 보험 거래소 관계자의 설명을 직접 듣고 싶어했다.

홀리 미첼(민주·LA) 주 상원의원은 "여전히 인터넷 접속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최대한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에서 보험 프로그램이 홍보돼야 한다. 이제 오바마케어 마감일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직장에서 해고된 리키샤 모리스(31)씨는 "건강보험과 같이 중요한 사안들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 얘기해야 한다"면서 "웹사이트를 통해서 궁금한 점을 다 알고자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웹사이트를 개설한 지난 10월 1일 이후 지금까지 약 8만여 건강보험 가입자가 등록했고, 13만5000여 명이 저소득층을 위한 메디캘 프로그램 가입을 신청했다.

원용석 기자 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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