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새해에도 가입할 수 있어요" [Health Care Reform]

지금 가입하면 2월부터나 보험혜택
벌금 안내려면 3월까지는 가입해야

"커버드 캘리포니아, 지금도 가입할 수 있어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이 지난 23일로 가입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럼 이제 더이상 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것이냐"는 문의가 늘고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보험 가입은 현재도 가능하다. 다만 1월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입 신청이 마감했다는 얘기다. 지금부터 1월 15일 이전까지 가입하면 2월 1일부터, 1월 15일 이후~2월 15일 이전에 가입하면 3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당국이 가입신청 서류를 처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매달 15일을 기준으로 그 전에 가입하면 다음달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벌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는 3월 31일 이내에 가입해야 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한국어서비스센터(CCKSC)를 통해 서류로 보험 신청을 했던 한인들 중 최근 보험당국으로부터 온라인으로 가입하라는 전화를 받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등록 땐 가입번호(access code)를 즉시 받을 수 있으며 전화(1-800-300-1506)를 걸어 잘 등록됐는지 확인해볼 수있지만 서류 접수자의 경우, 월 보험료 청구서와 함께 확인 우편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서류 접수자의 경우 확인증명서를 받기 전까지는 등록 여부를 확인할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CCKSC의 캐서린 문 소장은 "가입 마감 시한에 맞춰 접수가 몰리면서 서류 접수 등록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10월부터 12월 사이 서류를 통해 가입을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는 내달 1일 전까지 온라인을 통해 재등록을 하고 내달 6일 전까지 보험료를 지불할 경우 1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피터 리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무국장도 25일 자체적인 실수로 인해 보험 등록이 안된 가입자에게는 1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가입자 수는 지난 23일까지 총 40만 명이 넘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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