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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올림픽 대로에 기림비 세우자

이삼웅·전 LA한인회 이사장

역사적으로 일본은 식민지 지배를 비롯해 우리 민족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많이 지었다. 1922년에는 일본 니이가타에서 조선인 노동자 100여명이 학살됐고 1923년 관동 대지진 때는 흉흉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재일조선인 약 8천여명을 희생시켰다. 또 일제 때에는 수원근교 제암리 교회에서 50여명의 교인들을 불태워 죽였다. 이외에도 태평양전쟁 당시에는 한국인 노무자 50여만명과 위안부 20여만명을 강제로 끌고 갔다.

그러나 일본은 이런 과거에 대해 전혀 반성과 사죄를 하지 않는다. 현 아베 신조 총리는 오히려 역사왜곡까지 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과거 역사를 세계에 알려 일본의 비인간성을 고발해야 한다. 드라마, 연극, 영화, 그리고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일본의 과거역사를 알려서 그들의 호전성과 잔학상을 알려야 한다.

위안부 기림비도 세워야 한다. 특히 한인이 가장 많은 LA의 올림픽가 한인타운 한복판에 세워야 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임무다. 한인단체장들이 주축이 되어 결집된 힘을 보이면 충분히 세울 수 있다. 미국인들의 정서도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어 우리의 뜻에 동조할 것이다.



일본 지도층의 DNA는 과거 백년 전이나 지금이나 바뀐 것이 없다. 인간의 존엄성과 위대함은 시대와 국가를 막론하고 동일한 것이다. 일본치하에서 목숨을 잃은 40여만명 조선인들의 한스러운 영혼은 달랠길 없는데 일본은 북한에 납치된 자국민 17명을 위해 온국민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일본인들의 이중성을 보면 유구무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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