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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와 염증성 장질환 [ASK미국-임대순 의학박사]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5/07/01 09:55

임대순 의학박사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 소장, 위 등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병으로 대장에 염증 또는 궤양이 생기는 만성 재발성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씨병이 있다.

병이 진행되면 천공, 출혈, 협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 위검사, 장검사, 피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치료 방법은 다양하므로, 꼭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필자가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수년간 혈변, 설사 등으로 고생하면서 원인을 몰라 찾아온 환자들 중, 이 병으로 진단 된 사례가 제법 있다.

이 병들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며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친척 중에 이런 환자가 있으면 위에 소개한 검사들을 잘 받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지만, 이 병들은 내시경 검사를 해도 전문의가 아니면 확진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고, 치료방법도 다양하므로, 꼭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당부한다. 한가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 병들은 당뇨병, 고혈압 등과 같이 환자 본인이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고 절제하면 합병증 없이 정상인과 같은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장에 있는 필요한 세균들을 적으로 간주하여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집중 공격하여 발생하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은, 원래 북구의 백인들에게서 발견되던 질환이지 한국인에겐 드문 병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인 환자가 많아져서 필자의 경우 한 달에 한 명꼴로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진료할 정도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병은 왜 북유럽의 백인들에게서 발병했으며 지금은 한국인들의 발병빈도가 높아진 걸까? ‘북유럽의 백인’이란 말에서 많은 분들이 짐작하시듯이 이 병은 비타민 D와 관련이 있다.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와 대표되는 병들을 지난 칼럼에서 다루며 설명해 드린 대로 면역체계의 오작동으로 초래되는 이런 질병들을 통제하는 게 바로 비타민 D이다. 비타민 D가 부족하여 각종 바이러스에 의해 유전자가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은, 과거엔 일조량이 부족한 북구의 백인들에게서 많이 생겼었다.

그런데 우리의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타민 D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과거에는 드물게 발견되었던 한국인 질환자의 수도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비타민 D를 섭취하여 혈중 비타민 농도를 충분히 유지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설령 유전적인 원인이라 해도 비타민 D의 혈중농도를 바람직하게 관리한다면 이 병의 발현을 억제, 지연할 수 있는 것이다.

▶문의: (213) 38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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