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래리 호갠 주지사 공화당 대선후보로 크리스티 지지

메릴랜드 래리 호갠 주지사가 2016 미 대통령 선거와 관련, 공화당 대선 후보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호갠 주지사는 15일 애나폴리스를 찾은 크리스티 주지사를 맞아 정파를 초월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크리스티라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크리스티 지지는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작년 메릴랜드 주지사 선거 당시 공화당 주지사 협의회장을 맡고 있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일종의 보은 성격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당시 민주당 유권자가 공화당원보다 2배 많은 메릴랜드에서 호갠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상당한 공을 들였다. 여러 차례에 걸친 직접 유세와 선거 막판 1주일간 12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밀어주기도 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호갠 주지사의 후원과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USA 투데이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크리스티 주지사는 막말 파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17%), 젭 부시(14%)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3%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허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