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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경찰관, 용의자 추격 중 총격 피살

이스트할렘 무장강도 신고 받고 출동
머리에 총 맞고 숨져…용의자 체포

뉴욕시경(NYPD) 소속 경찰관이 용의자를 추적하다 총격 피살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30분쯤 맨해튼 이스트할렘 FDR 드라이브 102스트리트에서 무장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랜돌프 홀더(33)가 용의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전에서 이마에 총격을 입고 할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10시22분쯤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는 “현장에서 최소 5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다리에 총상을 입고 도주하던 용의자 타이론 하워드(30)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하워드는 뉴욕 프리스바이테리언 웨일 코넬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하워드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윌리엄 브래튼 시경국장은 “홀더는 NYPD내에서 저소득층 주택 내 범죄를 주로 전담하던 5년차 경찰이었다”며 “홀더는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더는 가나 출신으로 부와 조부도 경찰로 활동하는 등 3대째 경찰 집안이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용의자 하워드는 13세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을 정도로 심각한 전과자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사건 당시 지난 9월 1일 20대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다. 그는 또 마약 관련 범죄로 인해 11차례 체포됐으며, 2007년과 2013년 두 차례 징역형을 살았다. 이 밖에도 폭행과 강도, 무단침입, 공공 음란 등으로 경찰에 수 차례 체포된 바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홀더를 포함해 지난 11개월간 4명의 뉴욕시경 소속 경찰관이 근무 중 순직했다.

지난 5월 2일에는 퀸즈빌리지에서 경찰차를 타고 순찰 중이던 브라이언 무어가 데메트리우스 블랙웰로부터 얼굴에 총격을 입고 혼수상태 이틀 만에 사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브루클린에서 순찰차에 있던 라피엘 라모스 경관과 웬지안 리우 경관 등 2명이 20대 흑인 남성 이스마일 브린슬리의 총에 맞아 숨졌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101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에 사망했으며, 이중 33명은 총격을 당해 피살된 것이다.

서승재 기자

seo.seungj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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