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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내리꽂은 경찰 해고

고등학교 교실에서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자에 앉아있는 흑인 여학생을 들어올려 바닥에 내리꽂고 질질 끌고 가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킨 경찰이 28일 해고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치랜드 카운티 셰리프는 28일 사건이 알려진 후 무급 정직 처분을 내렸던 벤 필즈 경관을 이날자로 해고한다고 밝혔다.

경찰이 미성년 여학생을 들어매쳤다는 사실 탓에 공권력 남용이 도마 위에 올랐고, 특히 피해 학생이 흑인이어서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 연방수사국(FBI), 법무부 인권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검찰 등 수사기관 세 곳이 한꺼번에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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