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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박사의 미국 의대진학 가이드]봉사활동은 의대 진학에 얼마만큼의 비중이 있는가?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1/12 08:28

컨설팅 그룹 대표
STEM연구소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은 학점, 그 중에서도 과학 과목이 의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높은 학점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그러다보니 일부 학생들이 의대 필수과목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유기화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나면 자신이 의대에 맞지 않는다 생각하고 포기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유기화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10년간 유기화학을 가르치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유기화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안쓰럽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한 두개의 필수 과목에서 점수가 좋지 않다고 하여 의대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의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이 있다면 유기화학에서 C를 받아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다. 실제로 유기화학에서 C를 받은 학생이 예일대 의대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었다.

미국 의대의 경우, 각 학교마다 신입생을 선발할 때, 하버드, 존스홉킨스, 듀크와 같은 명문 사립 의과대학과 주립 의과대학의 경우 지원자들을 평가할 때 평가기준은 약간 다를 수는 있지만 주로 크게 2가지 분야로 나누어 평가를 하고 있다. 첫째는 세계의 의학 및 의료계를 이끌어갈 아주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를 살핀다. 이런 이유로 뛰어난 학업 성적과 MCAT 점수를 중요시하고, 리서치에 두각을 나타낸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기도 한다. 둘째는 좋은 의사, 즉 헌신적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인류에 공헌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가를 평가한다. 아카데믹한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이기적이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의사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평가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형식적인 사회봉사라 하더라도 활동기간이 중요시 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봉사를 열심히 꾸준히 했는가가 중요시 될 수가 있다. 그래서 방학 때마다 아프리카 오지로 해외 봉사활동을 가기도 한다.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열정을 갖고 준비해야 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어느 하나도 소홀이 할 수가 없다.

봉사활동은 의대 진학에 얼마만큼의 비중이 있는가? 의대 진학에 봉사활동이 꼭 필요한가? 대답은 ‘꼭 해야한다’이다. 저학년때부터 꾸준한 봉사와 병원에서의 인턴십을 하면서 의대 진학을 준비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비록 학점은 낮아도 의대 진학에 성공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다. 많은 학생들이 병원에서의 봉사활동이 마치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필수과정으로 생각하고 병원에서의 봉사활동 기회를 찾고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의 일은 다양한 쉐도잉 경험만으로도 의료 분야에 대한 나의 관심을 지원서에 충분히 표현해 낼 수 있다. 천편일륜적으로 남들이 다 하는 비슷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무엇을 하든 봉사 정신과 실천이 일관되게 잘 드러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의: 571-292-6947,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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