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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경관 전철역 절도범 검거… 비번 중 범행 목격 후 뒤쫓아

한인 비번 경찰이 맨해튼 전철역에서 승객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달아나던 10대 절도 용의자를 추적해 체포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스트할렘을 관할하는 23경찰서에 근무중인 데이비드 김 경관은 13일 오후 5시50분쯤 렉싱턴애비뉴-59스트리트 N.Q.R 전철 북쪽방향 승강장에서 14세 여성 피해자가 "도와달라"며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김 경관은 피해자의 아이폰을 낚아채 달아나던 여성 용의자를 발견했고 뒤쫓기 시작했다. 경찰은 "김 경관이 용의자에게 멈추라고 명령했지만 용의자는 오히려 김 경관에게 '선로에 떠밀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관에 의해 승강장 계단까지 끌려온 용의자는 수 차례 도주를 시도했지만 김 경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트랜짓 경찰에 의해 결국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이날 검거된 브루클린 출신의 티자나 브룩스는 16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3급 강도와 위협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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