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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 박사의 미국의대 진학가이드]GAP YEAR 보내기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1/19 08:25

STEM연구소 컨설팅 그룹 대표

겨울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고 있다. 짧은 겨울방학 동안에도 인턴으로 사회 경험을 쌓고, 각종 봉사활동에 열정을 쏟으며 시간을 알차게 보낸 학생이라면 보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아마도 좀 아쉬움 또는 후회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의대 또는 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부분의 필수과목들이 어렵다보니 좋은 학점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학기 중에 따로 시간을 내어 다른 여러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 공부에만 치중 할 수도 없다. 미국의 거의 모든 의대는 아카데믹한 학교 성적과 MCAT점수 뿐만이 아니라 기타 봉사 및 의료 활동 등에서도 균형있게 잘 준비된 학생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쁘고 공부할 것이 많아 부담이 된다 하더라도 봉사활동 또는 의대지원에 요구되는 활동을 꾸준히 해야만이 의대 지원시 균형있는 의대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고 그래야만이 인터뷰에 초대받을 확률을 높일 수가 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학기 중에 학점받기 위한 공부에 치중하다보니 의대 지원하기에는 봉사 및 기타 여러 활동에서 자기의 열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대진학에 실패한 일부 학생들의 지원서를 보면 성적은 아주 우수하지만 기타 여러 활동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 했을 때 상당히 빈약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최근 갭이어(Gap Year)를하겠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일에 빨리 빨리 문화가 생활화 되어 있는 한인들에게 의대를 가겠다고 준비해온 학생이 졸업과 동시에 의대를 진학하지 못하고 갭이어 한다고 하면 단순히 의대 진학에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의 대학들은 일반 대학원 뿐만 아니라 전문 대학원인 MBA, 법대 그리고 의대 또한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한 지원자들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미국인들은 학부 졸업과 동시에 전문 대학원을 진학하기 보다는 실전 경험을 쌓은 다음에 진학하기도 한다.

한편 학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 가운데에는 갭이어 동안 일부 과목을 재수강하여 전체 성적을 올릴겠다고 하고 일부 학생들은 MCAT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여 고득점을 받겠다는 학생들도 있다. 자기의 부족한 점을 갭이어 동안 보완하여 의대 진학 준비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갭이어 동안 자기의 열정을 돋보일 수 있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어떤 학생들은 하루 종일 병원에서 기록원으로 일을 하기도 하고 EMT자격증을 갖고 앰블란스 운전사로 경력을 쌓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여학생은 Teach for America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열정이 있는 의사가 될 것으로 확신이 든다.

▷문의: 571-292-6947, vastemr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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