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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의 종류와 수령 방식이 궁금합니다 [김혜린 재정 플래너]

김혜린 재정 플래너

Q: 현재 9년된 투자성 연금 상품인 변액연금(variable annuity)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건지 지난 7년동안 시장상황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우는 원금 이하 였다가 이제서야 겨우 원금정도가 된것 같습니다. 현재 60세로 은퇴가 코 앞인데 시간만 잊어버린것 같고 뭔지 모르게 크게 손해를 본 느낌입니다. 연금상품에 대해서 알고 싶고 저의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우선 연금은 수령 방식에 따라 즉시연금(Immediate annuity)과 연기연금(Deferred annuity)으로 나뉘어 집니다. 즉시연금은 보험회사에 목돈을 맡긴 바로 다음달부터 10년 혹은 20년, 평생연금등 조건을 정해 지급받는 방식이며 연기연금의 경우는 귀하가 가입한 연금보험형식으로 일정기간 돈을 불리신 다음에 찾아 쓰는 방식입니다.

또 연금종류는 어떤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냐의 따라 고정연금, 변액연금, 그리고 인덱스 연금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귀하가 가지고 계신 연금상품은 펀드에 투자되는 투자성연금상품인 변액 연금으로 주식시장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연금상품입니다. 따라서 시장상황이 좋을 경우에는 높은 수익을 올릴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많은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어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 상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더우기 변액 연금은 원금이 보장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수료가 비교적 고정연금이나 인덱스연금에 비해 비쌉니다. 이는 주식시장의 상승시 좋은 수익을 내었다고 하더라도 큰 수수료가 수익을 가로챔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이 감소 될 뿐 아니라 시장의 하락시엔 높은 수수료로 인해 손실폭이 더욱 커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는 9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이제 겨우 원금정도라면 우선 전문인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꼼꼼이 체크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만약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거나 주식시장의 추이를 따라 관리 하시기가 힘이 드는 상황이라면 원금이 보장되는 다른 종류의 연금 상품으로 갈아타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은퇴계획을 할때는 무엇보다 먼저 은퇴시기를 예상하고 이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모아논 돈을 사용할것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명심할것은 연금만기때 일시불로 찾아 다른 용도로 사용할지 아니면 살아있는 동안에는 무조건 소득을 보장해주는 평생보장연금으로 사용할것인가가 중요 관건입니다. 요즘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으로 인해 일시불보다는 평생보장연금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만약 65세를 기준으로 은퇴를 생각하고 평생보장연금에 관심이 더 간다면 원금의 50%를 5년째에 보장해주고 늘어난 금액을 기준으로 평생보장연금을 받을수 있는 연금상품이 있습니다. 이 상품의 경우 CD, IRA, 401(k)등에서 가장 많이 롤오버하는 연금상품중의 하나 입니다. 변액연금과 마찬가지로 주식의 상승장에는 동반 상승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이미 벌어 놓은 금액이 보장 됨으로 원금 손실이 없어 맘 편하게 투자할수 있는 원금보장형 연금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또는 은퇴시기를 10년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원금 보장에 10%의 보너스를 주고 6%를 매년 고정으로 주는 연금상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두가지 연금상품이 모두 맘에 든다면 두 상품을 함께 연금 포트폴리오로 디자인하고 용도나 시기에 따라 찾아 쓸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귀하의 은퇴생활이 안정적이고 편한 생활이 영위 되도록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디자인 하는 것입니다.

문의 : 949) 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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