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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클린턴 지지" 공식 선언

2016 미국의 선택
15일 위스콘신 선거 캠페인 동참
샌더스도 "트럼프 당선 막겠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잠정 확정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 공개된 사전 녹화 동영상(사진)을 통해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며 "미국의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가장 준비된, 적합한 후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동영상은 민주당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상원의원과 백악관 회동을 마친 뒤 클린턴의 캠페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됐고 언론들도 해당 동영상을 방영하며 소식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상에서 8년 전 경선 과정과 국무장관 재임 시절 등을 언급하며 "그녀의 판단력과 강인함을 보았다"며 "하루빨리 클린턴 후보의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 선거 캠페인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15일 위스콘신주에서 예정된 클린턴의 선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샌더스 의원에 대한 치하와 격려 메시지도 담았다. 그는 "샌더스 의원은 놀라운 선거 캠페인을 이끌어왔고, 이번 경선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도 이날 백악관 회동 직후 "본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을 막기 위해 클린턴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거 캠페인 중단 발표는 하지 않았다.

샌더스 의원은 한 시간가량 이어진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 후 "가능한 모든 힘을 동원해 트럼프의 당선을 막겠다"고 밝히고 "트럼프는 편견과 차별을 캠페인 주제로 삼고 있으며 그러한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것은 재앙"이라고 단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이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해 잠정 후보로 확정된 이후 선거 중단 압박을 받아왔다. 본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힘을 모아 트럼프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졌고, 언론에 따르면 그의 일부 지지자들도 그가 클린턴과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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