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워싱턴DC도 승리…민주 대선후보 경선 마감

2016 미국의 선택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4일 워싱턴DC 예비선거에서도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상원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후 9시30분까지 8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78.7%를 얻어 샌더스(21.1%)에 압승을 거뒀다.

CNN 추산에 따르면 클린턴은 수퍼대의원 582명을 포함해 이날까지 2800명의 대의원을 확보, 민주당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과반 2383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샌더스는 47명에 불과한 수퍼대의원 지지를 포함해 총 1878명을 얻는 데 그쳤다.

클린턴은 오는 7월 25~28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종 지명 절차를 거친 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대통령 선거 본선 대결을 펼친다.

김종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