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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힐러리 지원 출격…내달 5일 노스캐롤라이나

트럼프 비판에도 앞장 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첫 지원유세에 나선다.

CNN방송은 29일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주요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클린턴의 유세에서 지원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이룬 진전, 그리고 '함께하면 강하다'는 명제가 미국을 위한 비전이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위스콘신주에서 첫 지원 연설을 할 예정이었지만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총기테러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퇴임을 불과 6개월여 남겨놓고도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클린턴 캠페인에서 가장 큰 지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트 트럼프에 대한 비판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데 이날 방영된 공영 라디오방송 NPR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가 시대 정신을 포착하지 못했으며 민심을 대변한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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