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유학생의 미국 의대 진학은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

남경윤/ 의대진학 전문 컨설턴트

A: 유학생이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이란 말이 돌고 있나 보다. 최근에 필자가 받은 이메일 질문 중 여러 독자들과 나누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어 원문 그대로 공개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뉴저지에서 어학연수 중인 유학생입니다. 의대진학과 관련하여 궁금한 것이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1. 한국에서 학부를 졸업했는데 미국 의대 진학할 때 제가 학부에서 들은 과목들이 인정되는지(과학교육 전공으로, 일반생물 1,2 일반물리 1,2 일반화학1,2 등 과학과목 수강). 2. 미국 커뮤니티 대학에서 들은 학점(생물 관련 과목을 수강한다면)이 의대 진학할 때 인정되는지. 3. 프리메드 과정을 거치지 않았는데(미국에서 학부를 다니지 않아도) 의대 지원이 가능한지. 유학생으로서 의대 진학한다는 것이 가능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준비조차 안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답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학생으로서 의대 진학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가능이라고 들은 말은 굳이 틀린 말은 아니지. 하지만 유학생이 아닌 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잊지 말게. 특히 유학생에게 어려운 일인 첫번째 이유는 신분 문제 그 자체보다는 영어 능력에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하기 바라고. MCAT이란 시험의 영어 독해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성적을 받기가 참 어렵지.백인 학생에게도 어려운 시험이 MCAT 영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왜 유학생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어려운지 이해가 조금 더 쉽겠지? 유학생이라는 신분 자체 때문은 아니니 영어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 최선이라네.

미국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학부 교육을 받아야 하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영어로 학부 공부를 한 학생도 그 학점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야. 캐나다의 경우는 북미 교육기관 간의 협약에 의해 인정 받기도 하지만 그 외의 국가는 내가 아는 한 인정받기 어렵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프리메드 과목을 듣고 의대에 진학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의대에서 선호하는 학생이 되기는 어렵네. 정책적으로 주립대학들은 그 주의 주민이 고교 졸업 후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주립대학으로 편입한 경우에 주립의대에서도 일정 비율만큼 선발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의 경우에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프리메드 핵심 과목을 들은 학생을 선호하는 의대는 없을거야.

물론 자네의 경우라면 한국에서 받았을 좋은 학점을 보여주고 나중에 MCAT 과학 과목 성적도 최상위 성적을 보여준다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의 학점도 무시 당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네. 이런 경우라면 지원서, 특히 세컨더리에서 그 배경에 대한 설명을 설득력 있게 적어서 제대로 전달을 해야만 하겠지?

꿈을 포기하라고 말리는 얘기가 아니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해야만 가능한 일이라는 얘기를 전하고자 답을 하고 있네. 투자해야 할 시간의 분량은 다른 모든 프리메드 학생들이 투자한 만큼을 의미하며, 그 시간은 미국 내에서 투자 되어야만 하는 점이 핵심이니 참고하여 인생 계획을 짜기 바래.”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이 칼럼은 지면관계상 축약됐습니다. 전체칼럼 및 필자의 다른 gradprepacademy.co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