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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하고 싶다고 구단에 강력히 말했다"

추신수, 시즌 마치고 귀국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추신수는 18일 가족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추신수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가 다음달 5일 다시 미국으로 떠날 계획이다.

올 시즌 추신수는 4차례나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며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지난 4월 종아리 염좌로, 5월21일 복귀전에서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6월 복귀해 한 달을 뛰고는 허리에 통증을 느껴 또다시 전력에서 제외됐다. 8월5일 다시 돌아왔지만 같은 달 16일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왼 팔뚝 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재활을 서둘러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1차전에만 출전하고 2, 3차전에는 결장했다.

부상 탓에 올 시즌 48경기에 나서는데 그친 추신수는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 25볼넷 27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추신수는 "한국에 올 때마다 좋지만, 올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며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좋게 시작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잦은 부상 탓에 텍사스 구단에서는 추신수의 지명타자 기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추신수는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지명타자로 굳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일주일에 한 번이나 두 번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발표된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2013년 제3회 WBC를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추신수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도 소속팀 적응 등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추신수는 "4년 전에는 팀 사정상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구단에 강력하게 이야기를 했다. 올해 내가 아무 문제 없이 한 시즌을 보냈다면 구단에서도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았을텐데 구단 입장에서는 걱정되는 것 같더라"며 "아직 이야기 중이지만 잘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아니면 대표팀을 또 언제 하겠나"라며 "항상 스포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즐거움을 얻어왔다. 지금처럼 많은 국민이 혼란스러워 할 때 스포츠로 성적을 내서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WBC 출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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