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국팀 커쇼-범가너 등 최강 선발진 출격하나

WBC, 예비 투수 10명 추가로
엔트리 28명과 교체 가능 추진

커쇼와 범가너, 슈어져와 포셀로가 이어 던진다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 WBC에서 펼쳐질 수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위해 대회 요강 손질에 나섰다.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 주말(19~20일) 뉴욕서 회의를 열고 대회 투수 운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출전 16개국 대표가 모두 참가했다. KBO 역시 운영팀을 파견했다. 안건 중에는 28인 엔트리 외에 예비 투수 10명을 추가하는 새로운 규정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참여에 난색을 표했던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들이 부담을 한결 덜게 된 것이다.

KBO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선수 차출 문제 때문에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히면서 "세부적인 조항까지 조율이 마무리가 되면 WBC 조직위원회가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것"이라 설명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 또한 22일 오전 "주최측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예비 투수 10명을 등록해 엔트리 28명과 교체가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규칙이 적용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 안이 확정되면 참가국은 20명이 넘는 투수를 대회 기간 운용할 수 있다. 구성에 따라 예선 라운드와 본선 라운드를 아예 다른 투수진으로 치르는 작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특급 에이스들은 3월 초에 시작되는 대회의 개막이 너무 이르기 때문에 참가를 피해왔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보스턴 레드삭스의 릭 포셀로는 "3월에 강도 높은 경기를 치르면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 힘들다"며 WBC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3월 말에 1경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속 국가가 3라운드에 진출한다는 가정 하에 3월 20일부터 시작되는 4강부터 출전한다면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 그쯤이면 시범경기에서도 전력투구를 시작할 시기이며 개최 장소도 미국이다.

미국과 일본은 4강 진출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이 조항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오타니 쇼헤이, 후지나미 신타로 등 국내파 에이스로 예선을 뚫고 4강부터는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등 현역 메이저리거로 승부를 보는 시나리오다.

미국 역시 클레이튼 커쇼, 매디슨 범가너, 맥스 슈어져나 포셀로 등을 예비 명단에만 넣어 놨다가 4강부터 차례로 꺼내 쓰는 방안을 떠올릴 수 있다.

반면 한국은 큰 이득을 기대하기 힘들다.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부터는 어차피 원정길인 데다가 선발 자원을 3라운드를 위해 아껴둘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