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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페데스, 4년 1억1000만 달러 '메츠 잔류'

'FA 최대어'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ㆍ사진)가 뉴욕 메츠에 잔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 메츠가 세스페데스와 4년 총액 1억1000만 달러 계약에 임박했다고 전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이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계약 완료에 있어 신체검사만 남겨 놓았다고 덧붙였다.

2017년 2250만 달러, 2018년 2900만 달러, 2019년 2900만 달러, 2020년 29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트레이드 금지조항까지 넣었다. FA 최대어로서 연평균 2570만 달러 대형계약을 따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평균 2750만 달러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알렉스 로드리스게스와 함께 야수 최고액.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메츠와 3년 7500만 달러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첫 해 시즌을 마친 뒤 남은 2년 계약을 포기하는 옵트 아웃 조항이 있었다. 세스페데스는 2년 4750만 달러의 남은 계약을 포기하며 더 큰 계약을 따냈고, 5년간 총액 1억376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됐다.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1홈런 86타점을 올리며 OPS .884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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