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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트럼프·이방카 면담…이방카, 기후변화 차르 맡나

환경운동에 앞장 서고 있는 앨 고어 전 부통령이 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딸 이방카를 만났다. 이방카가 기후변화대책 차르를 맡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이은 만남이어서 트럼프 정부가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5일 CNN방송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를 방문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자문 활동을 하는 이방카를 만났으며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도 면담했다. 고어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긴 시간동안 매우 생산적인 면담을 했다"며 "공동관심사를 도출하기 위한 진솔한 탐색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를 방문했을 때도 파리기후협정 탈퇴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주 면밀하게 보고 있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인간의 활동과 기후변화 사이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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