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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러브콜은 없고…

황재균 MLB 제안 '잠잠'
이대호도 행선지 못 정해

메이저리그 스타 플레이어의 보금자리가 정해지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한인 메이저리거의 탄생을 알리는 낭보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인 타자들의 스토브리그 기상도는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흐림'이다.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황재균(29)은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까지 불러모아 쇼케이스를 벌였지만 아직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

한국 잔류 가능성도 열어 둔 황재균은 원소속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는 물론 kt 위즈의 구애를 동시에 받고 있지만 협상은 진전이 없다. 황재균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지만, kt 위즈 쪽에서 연락이 와 일단 만날 것이다. 롯데와도 만남을 가질 것"이라며 "일단 조건을 들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때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다저스의 내년 주전 2루수 후보"라고 황재균을 소개했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의 재계약 소식이 들리며 류현진과 한솥밥 먹는 상상했던 한인 팬들에게 아쉬움만 주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대호(34)의 계산은 더 복잡하다.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을 저울질 중이기 때문이다. 빅리그에서는 환대가 없었지만 그가 떠나온 한국과 일본 리그에서는 목이 빠지게 그의 유턴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대호가 국내 복귀를 선언할 경우 미지근하던 KBO(한국프로야구)리그 FA 시장에 '태풍'이 닥칠 수도 있다. 롯데는 지난 2년간 이대호 측과 관계 회복에 나서는 등 그의 영입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그러나 이대호는 "연락 오는 구단은 있다. 추측은 자제해 달라. 계약을 마치면 국내 팬들께 가장 먼저 알리겠다"며 계약 진행 상황을 함구했다.

마이애미 지역 신문 '마이애미 헤럴드'는 "새로운 오른손 타자를 찾고 있는 마이애미 구단이 올해 뛴 크리스 존슨을 대신할 후보로 스티브 피어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대호와 마크 레이놀즈도 후보"라고 소개 하기도 했다.만약 이대호가 내년 시즌 마이애미로 향한다면, 올해 시애틀에서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마이애미가 '출전 기회'를 계약 조건 중 가장 중요하게 꼽은 이대호의 구미에 맞는 구단이라고는 보기 힘들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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