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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8순위' 의욕의 류현진, 재기 나래 펼친다

류현진(29.LA 다저스.사진)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뎁스차트'에서 류현진의 자리는 선발 8순위다. 자칫 잘못하면 팬들에게 잊힌 투수가 될 위기다. 그래서 올해가 중요하다. 자신의 경력을 건 필사적인 사투가 예고되어 있다.

다행히 몸 상태는 순조로운 회복세다. 외부 일정도 모두 생략한 채 2017년 스프링캠프를 맞춰 착착 준비를 해내가고 있다. 국내에서 류현진을 만난 관계자들이 한결같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아직 천천히 단계를 밟는 과정이지만 회복 상태는 비관보다는 낙관에 가깝다.

관심사는 스프링캠프 경쟁이다. 다저스 선발진에서 커쇼, 힐, 마에다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리를 보장받은 선수들이 없다. 다들 불안요소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도 하다. 류현진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다만 여기서 삐끗하면 올 시즌 출발과 입지가 불투명해진다. 불펜에서 롱릴리프로 뛰는 방안도 있지만 류현진의 전공은 어디까지나 선발이다. 계약상 마이너리그에 내려가는 것도 쉽지 않아 다저스로서는 꺼내들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다.

반대로 이 경쟁에서 승리,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한 시즌을 꾸준히 뛸 수 있다면 이야기는 180도 달라진다. 재기의 발판을 놓고 좀 더 여유 있게 2018년을 준비할 수 있다.

2013년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인고의 2년을 보낸 류현진이 올해는 재기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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