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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답지 않은 배짱 일품…메이저 우승도 '시간문제'

최근 부진 떨쳐낸 '영건' 김시우

총상금 1050만달러ㆍ우승상금 189만달러로 '제5의 메이저 이벤트'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골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들끼리의 대잔치'로 통한다.

2011년 최경주 이후 한인으로는 두번째이자 최연소로 우승한 김시우(21)는 단숨에 시즌 상금을 234만6599달러로 늘리며 미래의 4대 메이저를 제패할 기대주로 떠올랐다.

20대 초반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과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장점인 김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우승도 시간문제인 '준비된 골퍼'로 불린다. 2위를 차지한 루이스 우스투이젠과 챔피언조 앞에서 경기를 개시, 1번홀(파4)부터 5.5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집어넣으며 선두그룹과의 차이를 1타로 좁혔다.

공동 1위로 시작한 JB 홈스.카일 스탠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1번홀서 보기를 저지르며 김시우는 곧장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김시우는 7번홀(파4)서 7.5m의 먼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단독 선두가 됐으며 전반 마지막 9번홀(파5)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낚아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전반을 끝마쳤다. 긴장한 홈스와 스탠리가 흔들리며 우승 경쟁서 물러난 사이 이언 폴터는 11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김시우의 경쟁자가 됐다.

그러나 김시우는 폴터의 맹추격에도 실수없이 자신만의 경기를 벌였다. 선수들이 고전하는 '아일랜드 그린'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호수 한가운데 그린에 올리며 파를 세이브, 우승을 예약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18번홀(파4)에서도 폴터가 보기로 마무리하며 김시우는 3타차 리드를 잡았다.

김시우는 까다로운 18번 홀을 파로 막으며 보기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2위에 이어 8월 윈덤 챔피언십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는 PGA를 이끌 차세대 기대주로 손꼽혔다. 올해에는 기대와 달리 CIMB 클래식 10위를 빼고는 성적이 부진했다.

지난주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컷오프 탈락하며 18개 대회서 3차례 기권 등 10개 대회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못잖은 대회서 나흘 내내 완벽한 샷 감각으로 PGA 2승째를 차지하며 그동안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이밖에 노승열(26.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이븐파 공동 22위, 강성훈(30)은 1오버파 공동 30위로 분전했으며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2언더파 공동 1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오버파 35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오버파 공동 60위로 마감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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