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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첫 우승 멀지 않았어요"

볼빅 챔피언십 1타 뒤진 2위…펑산산 정상

장타자 박성현(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2위에 입상했다.

박성현은 28일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CC(파72·670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18언더파를 기록, 호주 출신의 이민지와 공동 2위로 일정을 마쳤다.

LPGA 신인인 박성현은 두달전 HSBC 챔피언스 3위를 능가하는 개인 최고성적을 달성하며 첫 우승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LPGA 정식멤버가 되기전인 2015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차지한 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2타차 단독 1위였으나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한타도 줄이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우승의 장애물이 되고 말았다.



한편 펑산산(중국)은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 이후 7개월만에 통산 7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를 획득했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도전에 나선 유소연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나란히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5위 안에 입상할 경우 세계 1위가 되는 유소연은 3언더파 공동 56위, 3위보다 나은 성적을 내야했던 주타누간은 11언더파 공동 21위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이번대회에 불참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위를 지키게 됐다.

또 무명의 이정은은 1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입상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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