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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윤의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갭이어를 갖는 것

남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남경윤 / 의대진학 컨설턴트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5/30 08:53

Q: 갭이어(Gap Year)를 갖는 것이 의대 진학에 도움이 되나요?
A: 과거 약 70%의 학생들이 갭이어를 갖고 의대 진학할 정도로 갭이어는 거의 공식화 된 의대 진학 방법이었다. 그런데 2015년도부터 새롭게 시행된 MCAT는 시험 과목이 더욱 늘어난 탓에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갭이어를 갖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따라서 답변을 조금 바꿔 갭이어를 언제 갖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조언할까 한다.

현재 MCAT를 보는 학생들은 그 이전 년도 학생들보다 기본적으로 생화학(Biochemistry), 심리학(Psychology) 및 사회학(Sociology)을 추가적으로 수강한 이후 MCAT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현실적이므로 적어도 한 학기를 더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물론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매 학기 과학 과목을 2과목 이상씩 들어오며 학점관리도 잘 되어 있는 학생이라면 2학년 여름방학을 MCAT 준비에 할애해 3학년이 끝나면 원서를 제출, 갭이어 없이 의대에 진학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은 학점 관리뿐 아니라 학기 중과 방학 때 자신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충분히 특별활동을 이어온 극히 일부의 학생이 해당되므로 괜히 갭이어를 없애기 위해 무리하게 한 학기에 수강하는 과목수를 늘리는 것은 절대 비효율적이며, 그럴 바에는 좀 더 충실히 대비하기 위해 한 번의 방학을 더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선택일 것이다.

만약 현재 프리메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 졸업 후 의대 원서를 내고 갭이어를 가지며 인터뷰 다니는 것보다, 재학 중에 갭이어를 가지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 한가지 비유를 하자면 필자의 경우 학업 중 군에 입대해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고,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찾아 유학 길에 올랐다. 이처럼 학교 생활을 마치기 전 갭이어를 갖는 게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성공적인 의대 진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 좋겠다.

이처럼 지금까지 필자가 제시한 방법들은 일반적인 경우의 수를 나열해 이야기 한 것이므로, 갭이어를 갖고 안 갖고는 개별적 상황에 따른 결정이 최우선이다. 현재 필자가 지도하는 학생의 경우 절반 정도가 일반적인 방법으로 졸업해 여름에 의대에 지원해 자연스럽게 갭이어를 갖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은 갭이어 없이 곧바로 의대에 진학하거나 재학 중 혹은 졸업 이후 2년 이상 충분한 갭이어를 가지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거나 장점을 극대화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교 졸업 후 대학 입학 이전에 일년 간의 갭이어를 가지며 과연 프리메드 생활이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인지를 확인하고자 고민하며 질문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 한인사회에도 진정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기쁜 증거로 보인다. 우리 젊은이들은 분명 현명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나아가고 있으니, 우리 부모들만 걱정을 조금 접고 조심스럽게 그들을 따라가면 성공적으로 의대에 진학해 살아가는 자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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