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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공동 13위 '주춤'

제이슨 더프너 14언더파 독주

안병훈(26)이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870만 달러)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상위권을 지켰다.

안병훈은 2일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골프클럽(파 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필 미컬슨,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 그레이엄 딜렛(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3위가 됐다. 전날 공동 7위에서 순위가 다소 밀렸다.

제이슨 더프너(미국·사진)가 14언더파 130타로 2위 다니엘 서머헤이즈(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더프너는 18번 홀(파4)에서 환상적인 어프로치샷으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는 무결점 경기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건히 지켰다.

첫날 6오버파에 그치며 컷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맏형' 최경주(47)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분전,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을 통과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도 1타를 줄이며 컷 탈락을 면했고, 강성훈(30)도 다음 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8언더파로 3위에 올랐고, 조던 스피스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는 6언더파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공동 60위로 컷 통과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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