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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PGA 투어 3연속 톱 10 진입 실패

한중 탁구부부 안재형-자오지민 커플의 외아들인 기대주 안병훈(사진)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3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안병훈은 4일 중부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잭 니클러스가 주관하는 PGA투어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더블, 트리플을 각 1개씩 범해 3오버파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날 14위로 출발해 전반에만 2타를 줄여 톱 10에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마지막 16, 17번홀에서 보기와 더블을 허용하면서 톱10진입이 물거품이 됐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 앞서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8위, AT&T 바이런 넬슨 대회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아 3경기 연속 톱10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홈코스의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합계 13언더파로 정상에 등극하며 156만6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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