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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투자시기와 방법 [ASK미국 생명보험/은퇴-김혜린 재정 플래너]

[LA중앙일보] 발행 2017/08/03 경제 12면 기사입력 2017/08/02 18:15

▶문=은퇴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너무 늦은것 같아요.

▶답= 젊은 시절 '벤저민 프랭클린'이 한때 서점에서 일할때의 일화이다. 한 손님이 책 한 권을 들고 와선 얼마냐고 물었고 프랭클린이 1달러라고 말하자 손님은 책값을 깎으려고 흥정을 시작했다. 5분정도가 경과된후 프랭클린은 손님에게 다시 책값이 1달러 15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손님은 왜 갑자기 15전을 더 내라고 하냐며 몹시 불쾌해했다. 이에 프랭클린은 "시간은 돈보다 귀한 것인데 나의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시간 값으로 15전을 더 붙인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흔히 '시간이 돈이다'라고 말한다. 시간은 지나고나면 다시는 되돌릴수 없음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어릴때는 시간의 개념조차 모르고 지내버리고 결혼해 바쁘게 살다보면 대부분이 40대가 되어서야 지나가버린 시간에 대해 돌이켜 보게 된다. 그리곤 이러저러한 지난 일들에 대해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얼마전 40대후반의 여성이 은퇴를 미리 준비했어야 하는데 지금이 너무 늦은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문의를 해왔다. 상담중 그분의 말이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불혹의 나이를 넘기고 있더라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가진 재산이라곤 모기지 빚이 남아있는 집과 얼마 안되는 은행 잔고, 아직도 가르쳐야 할 자녀들만 있더라는 것이다.

미국생활 뻔한데 자녀들에게 자신의 노후를 부담시키는 것은 싫고 미리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했으면 덜 불안할것이라며 지난날에 대해 몹시 후회를 했다. 사람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도 당장 보이는 일에만 시간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진작 미리 시간을 투자해야할 일에 대해서는 너무나 쉽게 미루어 버리거나 마음 편하게 잊어 버린다.

현재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작은 습관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나중에 여유와 돈이 생겼다고 과연 투자를 시작할수 있을까? 또한 그렇게 잃어버린 시간은 어떻게 보충할것인가? 예를 들어 18세부터 하루 8달러 남짓한 연 2만 4000달러를 8년동안 투자해 매년 8%의 이익을 올렸다고 가정해 보자. 이럴 경우 65세가 되면 약 80만 달러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된다.

그러나 같은 조건이라도 9년뒤인 27세부터 투자를 해마다 9만달러를 꼬박 더 내고도 65세에 거머쥘 수 있는 액수는 4만달러나 적은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시간을 돈이라고 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 할수 있을까? 시간은 돈이다. 지금이라도 시간을 아끼는 투자로 적어도 미래에 "그렇게 할걸" 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길 바란다.

▶문의: (949) 533-3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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