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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푼굿피플] 마야 인디오 부족 선교하기

미국의 선교 신학자 랠프 윈터는 지난 2세기 동안에 가장 위대한 선교사 세명을 추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윌리엄 케리를 첫 번째로 꼽았다. 1793년 인도 세람포에 도착하여 토착교회를 설립하고, 세람포 대학을 통한 교육 선교에 힘썼을 뿐만아니라, 인도의 3대 주요 언어인 벵골어, 산스크리트어, 마라디어 성경 번역에 매진했다. 풍토병으로 처자식을 잃었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인도 복음화를 위해 41년 동안 헌신했던 그였다.

중국 복음화를 위해 선교의 불꽃처럼 삶을 살았던 허드슨 테일러를 두 번째로 꼽았다.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킨 후 홍수전이 황제에 즉위했을 무렵 벽안의 영국 청년이 4억명의 중국 영혼을 위해 발을 디뎠다. 선교사 숙소에서 거주하기 보다는 중국식 변발, 중국 복장, 돼지가죽 신발을 신고 양쯔강 발원지를 향하여 점점 내륙 깊숙한 곳으로 나아갔고, 중국내륙 선교회(CIM, China Inland Mission)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20세기 성경 번역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캐머론 타운센드를 세 번째로 꼽았다. 타운센드가 과테말라 깍치껠 인디오 마을에서 서반어 성경으로 복음을 전하던 중 인디오의 질문을 받았다. “ 하나님이란 신이 그렇게 전지전능하시다면, 어떻게 깍치껠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없고 또 들을 수 없단 말인가?” 충격을 받고 그는 13년 동안 그곳에 머물며 그들 언어를 배웠고, 마침내 깍치껠어로 성경을 번역했다. 훌륭한 선교사는 선교지 원주민의 언어로 쓰인 성경임을 깨달은 그가 여름 언어학교와 위클리프 번역선교회를 설립하여 수천개의 부족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끼쳤다. 자신들의 난 곳 방언으로 번역된 성경은 미전도 종족 복음화의 탁월한 선교사로 사역을 훌륭히 감당할 수 있었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이글레시아 뻰떼꼬스떼 엘 꼰세헤로 피엘’ 교회의 안또니오 목사 부부와 150여명의 성도 대부분은 과테말라 출신의 뽀꼬맘 인디오들이다. 뽀꼬치 언어와 스페인어로 예배하는 그들은 미국에 거주하는 마야 인디오들이다.



‘이글레시아 뻰떼꼬스떼 끄리스또 비에네’ 교회의 엑또르 로메로 목사와 30여명의 성도들 대부분은 맘족 인디오들이다.

‘이글레시아 뻰떼꼬스떼 인떼르나쇼날 엘 뿌엔떼 데 라 비다’ 교회의 싼또스 에르난데스 목사와 50여명의 성도들은 깍치껠 인디오들이다.

과테말라에선 탁월한 농업 전문가들이었지만 미국에 올라와 온갖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는 성실한 노동자들이다. 영어로 의사 표현을 능숙하게 하지 못하는 저들이 미국에서 태어난 어린 생명의 신앙 훈련을 영어로 하고 싶어한다.

다민족 교회에 대한 선교 비전을 가진 한인교회가 문을 활짝 열어 저들을 맞이하고, 라티노 미션 처치가 잘 성장하도록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나눠보라. 제자도로 잘 훈련된 주일학교 교사들이 영어로 복음을 전한다면 워싱턴에서도 마야 인디오 부족 선교는 잘 이뤄질 수 있다
▷도시선교: 703-622-2559 / jeukkim@gmail.com

김재억 목사/굿스푼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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