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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사옥 "서니사이드 야드 적합"

뉴욕시 20여 개 물망 지역 중 가장 유력
지리적 이점·편리한 주거환경 두루 갖춰
190억불 예상 재개발 비용이 큰 걸림돌

뉴욕시에서 아마존 제2사옥 후보지로 퀸즈보로플라자 인근 조차장 '서니사이드 야드(사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트리트이지는 시 경제개발공사(EDC)가 오는 19일 아마존 제2사옥 최종 제안서 제출 마감 앞두고 180에이커 규모의 서니사이드 야드를 아마존 제2사옥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EDC가 올 초 발표한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롱아일랜드·아스토리아·서니사이드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이 아마존 제2사옥 부지로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마존은 지난달 시애틀 이외 지역에 제2사옥을 세우겠다고 발표하면서 5만 명 이상의 직원을 수용할 부지 조건으로 ▶최대 800만 스퀘어피트 규모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친기업 환경 ▶국제공항에서 45분 이내 접근성 보장 ▶풍부한 고학력 인력풀 등을 내걸었다. 이에 뉴욕시는 출사표를 던지고 공모를 통해 시 전역으로부터 20개가 넘는 개발안을 받았다. 그 가운데 퀸즈 서니사이드 야드가 지리적 이점과 편리한 주거환경 등으로 아마존 요구사항에 걸맞은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서니사이드 야드는 ▶메트로노스·LIRR을 비롯 6개의 전철 노선이 가까이 있고 ▶맨해튼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구 유입이 많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그린포인트 등도 전철로 20분 거리에 있으며 ▶롱아일랜드익스프레스웨이(LIE)와도 가깝고 ▶라과디아공항과 JFK국제공항도 각각 5마일, 15마일 이내에 위치하는 등 지리적으로 완벽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뉴욕시 금융지구인 월가와 미드타운 웨스트 지역 등 전문 인력이 풍부하고 강변을 따라 주상복합건물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공간과 편의시설이 많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다.



문제는 서니사이드 야드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앰트랙이 공동 소유하고 있고 또 MTA 소유 부지 중 일부 공중권은 뉴욕시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승인이 성사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에 드는 비용도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 EDC는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에 최대 19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아마존은 선정 도시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 여기에 맞춘 현실적인 개발안을 내놓기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시정부는 아마존 제2사옥 입찰 제안서를 오는 19일까지 접수시켜야 한다. 아마존은 이르면 연내 후보군을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입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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