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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수 홀푸드, 경쟁사 고객 꾸준히 유혹

한 리서치 회사, 새로운 홀푸드 고객 연구결과 발표
아마존 인수 첫 주 저가정책으로 고객 33% 이상 ↑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가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의 기존 고객들을 꾸준히 유혹하고 있다.
리서치 회사 다소스 그룹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한 첫 주, 고객이 3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동종업계인 월마트와 트레이더 조 그리고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 등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8월 아마존은 137억 달러에 홀푸드를 인수하면서 미국 그로서리업계 회사들을 뒤흔들어 놨다. 또한 전면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며 기존 홀푸드가 자랑하는 퀄리티 높은 유기농 식품들의 가격을 43% 이상 낮췄다.
이로 인해 저렴한 가격으로 입지를 굳혀온 월마트가 판매하는 식품과 비교해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같은 가격에 질 높은 식품을 판매하는 소위 ‘아마존 버전’의 홀푸드에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월마트의 일반 바나나와 홀푸드의 유기농 바나나의 가격이 같거나 비슷하다면 소비자의 선택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다소스가 식료품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내놓은 첫 한 주간 새로운 홀푸드 고객 중 24%가 기존 월마트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6%는 크로거 고객이었으며 15%는 코스트코 고객이었다.
이들과 비교해 다소 작은 규모의 경쟁업체인 스프라우츠와 트레이더 조 고객의 이동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홀푸드 고객 중 기존 트레이더 조 고객은 10% 정도였으며 스프라우츠는 8% 그리고 타깃은 3% 정도에 그쳤다.
이 연구는 어플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리서치에 써도 좋다는 동의를 받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소비자들이 유기농 식품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홀푸드사의 성장을 지켜본 월마트도 지난 2014년 유기농 과일과 채소들을 새롭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간 저가 제품 정책을 고수해온 월마트의 기업이미지를 소비자들이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타클라라 대학 소매관리기관 커디 칼리야남 국장은 “이 같은 데이터는 유기농 식품의 잠재적 수요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낸다”면서 “그러나 월마트와 같은 경우 이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아무래도 저가의 다소 질이 낮은 식품을 판매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므로 아무리 좋은 품질의 유기농 식품을 진열해 놓아도 유기농 식품계 아이콘과 같은 홀푸드에 비해 질이 낮을 것이라고 인지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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