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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수입과 지출이 다를 경우 반드시 유의해야 [학자금 칼럼]

[조인스아메리카] 기사입력 2017/11/27 10:16

리처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재학 중인 김 양은 금년 가을학기 등록을 진행하며 재정보조금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양의 가정은 세금보고서 상에는 매우 저 소득층 가정으로 나타난다. 김 양은 입학당시에 대학에서 책값, 교통비 및 기숙사비 등을 모든 제반비용을 포함해 거의 연간 총 학비에 대해 83퍼센트 정도를 재정보조 받음으로써 가정형편을 고려해 김 양은 고등학교 때부터 늘 꿈에 그리던 원하는 사립대학에 합격했지만 가정형편으로 인해 결국 원하는 대학에는 진학을 포기하고 재정보조를 통한 실질적인 비용이 더욱 저렴하게 드는 현재 주립대학으로 진학을 결정했다.

그러나, 김 양은 금년에 2학년에 재등록하는 과정에서 재정보조의 진행이 작년보다 더욱 늦게 진행되어 등록을 준비할 시간도 모자랐을 뿐만이 아니라 대학에서는 김 양에게 작년에 요청하지 않았던 추가서류마져 요구했다. 대학에서는 김 양 가정의 자세한 월별 지출내역의 제출을 요구했고 아울러 김 양은 수입이 전혀 없는데도 수입이 없으면 없다는 증명서류마져 서명해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별 생각없이 가정형편을 더욱 어렵게 보이기 위해 김 양은 보다 더욱 자세한 실질적인 월별 지출내역을 작성해 제출했으므로 대학에서는 어느정도 가정형편을 잘 고려해 다시 재정보조금을 조정해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학은 이와는 정 반대로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재정보조금에 변동이 없음을 알려왔다.

김 양은 이렇게 현저히 줄어든 재정보조금으로는 현재의 가정형편으로는 도저히 엄청난 학비를 감당할 수 없었을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학비부담이 부모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며 매우 답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한다. 김 양은 이런 재정상황에서는 내년 봄에 도저히 어떻게 학기등록을 할 수 있을지 참으로 고민이라며 난감해 했다. 물론, 김 양은 대학을 찾아가 가정의 어려운 재정상황을 통사정하며 몇 번이나 어필을 해봤지만 대학은 결론적으로 김 양 가정의 월별지출이 가정의 수입의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은 점을 들어 그 동안 어떻게 생활했는지 이를 입증하라는 요구를 해 왔고 부모님은 이에 대해 별다른 대책과 해명을 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현재 보조받은 재정보조금에 대해 부족한 비용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수 년전 부모님의 재정상황이 무척 어려워 무너진 부모님의 크레딧 상황은 하물며 부모님의 학비융자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경우 대학측의 해석은 틀린 말이 아니다. 대학에서는 김 양 가정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연간 차액을 김 양 부모의 Untaxed Income 즉, 세금을 보고하지 않는 수입으로 간주해 가정분담금(EFC)을 계산한 것이다. 수입보다 넘는 추가분의 생활비를 지출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수입이 있어야 하는지를 역산해 높아진 수입과 세금을 내지 않은 수입부분의 세금절약 부분마져 모두 가정분담금의 증가에 포함시켜 Untaxed Income부분을 가정분담금의 증가로 인한 재정보조의 혜택을 줄여 모두 헛수고가 되게 만든 것이다. 재정보조공식을 이 같이 적용 후에 재정보조필요분(Financial Need)에 대해서 대학평균의 재정보조퍼센트를 적용하게 되버려 더욱 더 혜택은 축소가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를 둔 가정을 꾸려나가다 보면 여러가지 수입의 변동이나 지출변동상황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경우에 대학에서 납득할만한 방식으로 사전에 대비하고 재정보조의 진행과정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김 양과 같은 상황을 접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국내에 많은 기러기 가정도 있고 영주권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수입이나 세금보고를 할 수 없는 상황 등도 상기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접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대비는 필수적인 준비과정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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