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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신문은 나의 힘

나의 새해 소망은 글 읽고 쓰기다. '남아수독오거서(南兒須讀五車書)' 당나라 시성 두보는 남자는 평생 다섯 수레에 가득 찰 만큼 많은 책을 읽으라고 1000년 전에 노래했다. 중앙일보 오피니언에서도 '글, 노년의 행복 자격증'이라는 칼럼을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이 글은 독서와 글쓰기는 시니어의 기쁨과 행복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는 대백과 사전과 다양한 100권의 책에 버금가는 일간신문 중앙일보를 열심히 보고 읽기로 새해 벽두에 굳게 결심했다.

그 옛날 두보도 요즘 신문을 읽었다면 일목요연하고 정보가 요약된 현대판 다섯 수레의 책을 하루 아침에 다 봤다고 감탄할 일이다.

안광이 지배를 철한다고 했다. 책을 보는 눈빛이 종이를 뚫는다는 의미다. 독서에 밤낮으로 매진하다보면 사물을 보는 관찰력과 문자로 표현된 이외에 숨은 깊은 뜻과 사리를 헤아리고 판단하는 인간다운 큰 힘이 생긴다.



신문 읽기는 세상을 알아가는 첩경이요, 빨리가는 지름길이다. 이제 남은 것은 많은 시간들인데 이 귀중한 인생의 자원을 헛되게 보낼 수는 없는 일이다.

호랑이는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지만 나는 내 삶을 글로 남기고 싶다.

글을 쓰고 읽기로 새해 결심을 하니 올해는 더욱 에너지가 용솟음친다. 글은 나를 표현하는 것이고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 올해도 나의 다정한 벗, 신문과 함께 매일 매일 가슴뛰는 삶을 살 것이다. 나에게 글은 곧 생명이다.


이강선 /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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