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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설계를 통해 바꿀 수 있는 자녀의 미래 [학자금 칼럼]

리차드 명/AGM칼리지플래닝 대표

대학진학에 필요한 재정보조 설계는 대학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되므로 진학이 먼저인가 아니면 재정보조가 먼저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단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진학준비도 이러한 설계에 해당될 수 있지만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대학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대학별로 재정보조 수위를 우선적으로 가늠해 보고 지원을 잘 해주는 대학만 선별해 내는 일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의미이다.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가 잘 지원되지 않아 결국 엄청난 학비부담 때문에 제 2의 차선책으로 대학을 선정해야만 한다면 지난 12년간 준비해 온 모든 정성이 모두 물거품이 될 뿐만이 아니라 자녀들의 실망을 부모로써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 따라서, 현명한 재정보조 설계란 그 진행시점부터 정의해 나가는 것이 보다 유익하다. 즉, 자녀가 대학에 합격해 등록해야 하는 해보다 2년 전의 가정수입을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고 설계는 물론 이보다 일찍이 시작되어야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 또한, 자산에 관한 부분은 재정보조신청 시점의 자산을 적용하므로 재정보조신청 시점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문제점들을 배제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는 이뤄져야 한다. 최소한 1년 전부터는 반드시 자산에 대한 설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느 가정에서 저축구좌에서 작년도에 많은 이자가 발생할 경우에 세금보고에 따른 소득부분을 역산해 원금부분이 얼마나 있는지 대학에서 물어오며 제출정보의 검증을 진행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설계를 통해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자산의 재배치를 통해 설계는 이뤄져야 한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몇 가지 다른방법들을 활용해 합법적인 설계가 가능할 수 있게 해 놓았지만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앞으로 하나씩 기회가 닿는데로 시나리오 별로 정리해 보겠다. 문제점은 재정보조를 단순히 신청하면 기본적으로 대학들이 알아서 해당 가정에 알맞는 지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과 기대감으로 대부분 진행한다는 점이다.

우리 가정은 수입이 매우 적기에 별 문제없을 것이라는 방심은 한번의 실수로 인해 자녀의 미래를 뒤바꿔 버릴 수 있는 도박과 가까운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재정보조가 우선이냐 진학준비가 우선이냐는 식의 질문자체가 어리석은 질문이 될 것이다. 아무리 합격이 우선이지만 합격한 대학에서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해 자녀가 원했던 대학을 등록하지 못하면 누가 이를 책임질 것이냐 문제이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기본적 사항이라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현 상황에서 자녀가 원하는 대학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선별해 선별된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비교함으로써 처음부터 재정보조지원을 잘 하는 대학만 선별해 진학준비를 하는 수순이 필요하다. 그리고, 조정해 나가면 될 것이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학생이라면 장학금 등 풍성한 재정보조를 더욱 잘 지원해 줄 수 있으므로 자녀가 원하는 대학들을 하루라도 빨리 선별해 금년도 입학원서부터 프린트해서 자녀의 프로필을 기재해 보면 어떠한 부분이 현재 부족하고 어떠한 부분은 더욱 보강해야 할지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입학원서를 제출해야 할 시점이 되어서야 어떻게 기재할 지에 고민하며 딜레마에 빠진다면 시작이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대학에서 선호하는 지원자이기 보다는 기피하는 지원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입체적인 검토와 설계를 통해 진행의 방향부터 잡고 최선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전략적인 진행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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