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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찾아라…게이트·잭켄트쿡 전액 장학금 가능

FAFSA 매년 갱신해야 그랜트 수혜
오늘(1일)부터 접수… 서둘러야 안전

대학마다 학비를 인상하면서 학비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부모의 연소득에 따라 학교에 내야 하는 부담금이 결정되기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중산층 가정도 저렴하다는 UC에 자녀가 진학할 경우 최소 연간 5000달러 이상을 부담금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다면 자녀가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하면 좋겠지만 우수한 장학 프로그램마다 지원자가 몰려 경쟁이 치열하다. 대입 지원의 필수서류인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가 오늘(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장학금도, FAFSA도 혜택 기회를 높이려면 마감일 전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제출해야 한다. 한인 등 우수한 아시안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소개한다.

◆잭 켄트 쿡 장학재단(www.jkcf.org)

재정지원이 필요한 우수학생들을 선정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장학 프로그램이다. 중, 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과정 연구원까지 수상자 명단에 포함할 만큼 장학 기금이 튼튼하고 알차다.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들의 대학 편입을 돕는 장학금과 예술가를 지원하는 장학금이 따로 마련돼 있으니 해당자는 도전해보자.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재단과는 달리 이곳은 FAFSA 신청을 요구하지 않는다. 올해부터는 공통지원서를 통해 장학생을 모집한다.

-청소년 장학 프로그램: 8학년부터 지원하는 장학금. 7학년에 SAT에 응시한 점수를 바탕으로 후보 여부가 가려진다. 학업성적과 수상기록 등이 심사에 적용된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12학년까지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구입, 컨설팅 및 개인교습 등 일체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 수상자가 보딩스쿨에 지원할 경우 전액 장학금이 가능할 정도로 인정받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연간 60명을 선발하며, 신청서는 매년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받는다.



-대학생 장학 프로그램: 내년 가을 신입생이 되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40명을 선발해 연간 최대 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청서는 11월 20일까지 접수하며 내년 2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자격은 미국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예정자로, GPA 3.5점 이상, 대학입학시험인 SAT 또는 ACT 점수가 상위 15% 안(SAT의 경우 1200점 이상, ACT는 26점 이상)에 포함돼야 한다. 재정 수준은 연소득이 9만5000달러 미만이면 된다.

-대학 편입생 장학 프로그램: 연간 75명씩 선발해 역시 3만 달러까지 재정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도 한인이 다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청서는 10월부터 접수한다. 신청자격은 GPA 3.5점 이상이며, 연소득 9만5000달러 미만의 펠그랜트 수혜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대학원 예술 장학 프로그램: 저소득층 가정 출신의 대학 졸업반이거나 대학을 졸업한 지 5년 미만의 풀타임 대학원생으로 시각예술, 공연예술, 창작 전공생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5만 달러씩 지원한다. 신청서는 10월 초부터 접수해 11월 말에 마감하며 총 20명을 선발한다. 대학 재학시 성적은 GPA 3.2점 이상이어야 한다.

-논문연구 장학 프로그램: 박사과정 학생을 지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 외에 해외 유학생도 신청이 가능하다.

-그랜트: 장학금 외에 별도로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서머스쿨 프로그램이나 음악 등 예술학원 등록비를 지원한다.



◆게이츠 장학재단(www.thegatesscholarship.org)

매년 7월부터 9월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소수계를 확대하고 리더들을 배출한다는 취지에 따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라티노, 흑인, 인디언 등 소수계 학생 300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격은 GPA 3.3점 이상,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인 합법 체류자이어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자격시험(GED)을 통과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재정 혜택: 최종 명단에 오른 신청자는 반드시 연방 펠그랜트 프로그램 신청 자격을 갖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또 지원자는 연방교육부에 FAFSA를 제출해야 한다. 게이츠 장학재단은 최종 선발자들에게 받은 학자금 지원보고서(SAR)를 통해 FAFSA에서 지원받는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학비와 생활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때문에 게이츠 장학금 신청자는 가능한 FAFSA를 마감 전까지 접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의사항: 이 장학금의 경우 추천자(Recommender)와 지명자(Nominator)가 중요하다. 추천자는 신청자의 커뮤니티 서비스와 활동에 대해 평가하게 되며, 지명자는 학생의 학업 능력을 평가하고 추천할 수 있다. 재단은 이들의 평가 내용에 따라 장학금 수상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잘 선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추천자의 경우 신청자가 활동한 단체의 관계자나 대표가 할 수 있지만 지명자는 학교 교장이나 교사, 카운슬러이여야 한다.



◆FAFSA 제출시 주의할 점

FAFSA 신청서는 가능한 빨리 제출하는 게 좋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예산이 빨리 소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에 진학했다고 끝이 아니다. 졸업할 때까지 연방 및 주정부의 그랜트를 받으려면 매년 서류를 재신청해야 한다.

US뉴스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작성자의 잦은 실수 중 하나가 소셜번호와 법적 이름을 틀리게 쓰는 것이다. 부모가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엔 소셜번호 항목에 '000-00-0000'이라고 쓰는 게 좋다. 또 집에서 쓰는 자녀의 이름이 다르다면 서류를 작성할 때는 반드시 법적인 이름을 써야 한다. FAFSA에는 최대 10개 대학까지 쓸 수 있으니 지망대학을 다 써 넣는게 좋다. 이밖에 재혼가정이나 이혼가정 등은 부모의 결혼 유무를 정확하게 써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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