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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9월 주택매매건수 11년래 최저

가주 9월 주택매매건수 11년래 최저
중간 주택가격도 4.1%만 상승-48만5천불

캘리포니아주 9월 주택매매건수가 2007년 이래 9월 매매건수로는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사이트 코어로직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속 오르는 집값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결합하면서 잠재 주택구입자를 시장에서 멀어지게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중간 주택가격도 연율로 따져 4.1% 상승에 그쳤다. 지난 2년여 만에 월별 상승치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가주 전체로 9월에 매매된 신규 및 기존 주택과 콘도는 모두 3만3886호로 집계됐다. 이는 그 전달인 8월보다 21.9%, 1년 전보다는 17.2% 감소한 것이다. 2000년 이후 8월과 9월 사이의 판매 격차 평균치는 9.9% 하락이었다.

9월 연간 비교로 17.2%가 빠진 것은 지난 2010년 10월 23.3%가 하락한 이후 거의 8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월별 연간 비교로는 1.2% 늘어난 7월을 제외하면 지난 5개월 동안 4개월이 하락했다.



캘리포니아의 주택매매 부진은 물량 부족뿐만 아니라 주택구입능력이 감소하고 바이어의 심리까지 점차 주택매입을 꺼리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 재고는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경우 일부 마켓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더 많은 지역은 셀러 마켓에서 중립 상태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택매매 부진은 가주 전역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새크라멘토 지역, 센트럴 밸리, 센트럴 코스트, 남가주 모두 1년 전보다 15.5~18.9% 매매건수 감소를 보였다.

9월 중간 주택가격은 48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8월보다 1.7% 떨어졌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4.1% 오른 가격이다. 지난 6월 중간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액인 50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매매건수는 1만736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7.7% 줄어든 것이다. 중간 주택가격은 52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3.6% 올랐다. 이는 지난 3년여 만에 월별 상승률로는 가장 낮은 수치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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