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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기 가장 쉬운 도시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중간 소득 수준이면 주택 쉽게 마련
애틀랜타·휴스턴도 내 집 마련 가능
LA선 주변 도움 없으면 거의 불가능

주택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집 사기가 힘든 것은 아니다.

소득 대비 집값이 싼 도시가 있는가 하면 웬만큼 벌어서는 내 집 마련을 할 수 없는 곳도 있다.

재정 정보 업체인 스마트에셋은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이 쉬운 도시와 힘든 도시를 선정 발표했다.

그 결과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와 인접 도시는 주민들의 중간 소득으로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주의 LA와 롱비치, 애나하임은 중간 소득으로는 도저히 마이홈을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사기 쉬운 곳

1.세인트루이스(미주리)

세인트루이스는 가구당 연소득이 6만1600달러로 전국 중간치 보다 높은 지역이다. 그러나 주택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아 중간 가격은 17만2200달러 수준이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의 가구당 평균 부채인 3만7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23만3000달러까지의 주택을 구입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컬 주택가격 보다 35% 더 비싼 집도 구입 할 수 있는 셈이다.

2.미네아폴리스-세인트폴-블루밍턴(미네소타-인디애나)

미네아폴리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채무를 관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입을 벌어 들이고 있다.

크레딧 조사 기관인 엑스페리언에 따르면 미네아폴리스 주민들의 비 모기지 채무는 가구당 3만7700달러인 반면 연소득은 7만7000달러다.

이 정도의 재정 상태면 연소득의 10%를 5년간 저축 할 경우 중간 가격이 29만2000달러까지인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 가격대면 미네아폴리스 지역의 주택 중간 가격보다 15%나 높은 것이다.

3.샬럿-콩코드-개스토니아(노스캐롤라이나)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보면 샬럿을 포함한 인근 도시의 주택 중간 가격은 19만7100달러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가구당 연소득은 6만1200달러이며 채무는 3만9698달러다.

두 가지 요소를 검토하면 샬럿 등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22만3000달러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4.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로스웰(조지아)

애틀랜타와 샌디스프링스 등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가구당 연소득은 6만5400달러다. 주민들의 채무를 고려 하더라도 이 정도 수입이면 로컬 주택가격 보다 12%나 높은 24만달러까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5.휴스턴-우들랜드-슈가랜드(텍사스)

휴스턴 인근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19만3000달러다. 이 가격이면 로컬 주민들의 연소득의 3배와 비숫한 수준이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의 가구당 채무와 재산세 등을 감안해도 20만6000달러짜리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 참고로 텍사스주는 개인 소득세가 없다.

◆집사기 힘든 곳

1.LA-롱비치-애나하임(캘리포니아)

LA를 비롯한 인근 대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가구당 연소득은 7만달러이며 비 모기지 채무액은 3만9148달러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61만7000달러로 현재 소득으로는 도저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득에 맞춰 마이홈을 이루려면 27만8000달러까지의 주택만 가능한테 LA서 이런 가격대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2.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캘리포니아)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와 주변 도시의 주택 중간가격은 85만달러다.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보면 이 지역 주민들이 주택을 살 수 있는 수준의 가격대는 43만3000달러로 현재 주택 시세의 절반에 불과하다.

이곳에서는 소득이 아주 높은 IT기업 직원들이나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3.샌디에이고-칼스배드(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와 주변 도시 주민들의 가구당 연소득은 7만6200달러이며 4만1000달러의 부채를 갖고 있다.

두 가지 요소를 감안하면 이 지역 사람들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대는 30만6000달러까지다. 하지만 이 가격은 로컬 주택 중간가격의 54%에 불과한 수준이어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곳이다.

4.뉴욕-뉴왁-저지시티(뉴욕-뉴저지)

동부를 대표하는 뉴욕과 뉴왁 등 주변 도시의 주택 중간가격은 44만900달러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가구당 연소득은 7만5368달러이며 부채는 4만3210달러다.

이 지역의 주민들이 구입할 수 있는 집값은 26만달러까지로 현재 주택 가격의 59% 수준이다. 따라서 별도의 구입 자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마이홈을 이루기 힘든 곳이다.

5.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는 남가주에서는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지역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관점에서 보면 집값이 비싼 곳으로 분류된다.

이 지역 주민들의 가구당 소득은 연 6만달러 수준으로 구입 가능한 주택 가격은 23만달러까지다. 하지만 이 곳의 주택 중간가격은 34만2300달러로 로컬 주민들이 주택을 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원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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