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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간 신뢰·사랑 심어주고 싶어요"

한인 모자 소재 영문 동화책 출간 유니스 강씨
"아시안 편견 없애고 싶어 캐릭터 디자인 고심"

동화책 '엄마, 만약에?'를 소개하고 있는 유니스 강씨.

동화책 '엄마, 만약에?'를 소개하고 있는 유니스 강씨.

한인 여성이 아시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 동화책을 출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토런스 엘카미노칼리지에서 겸임교수로 정치학을 가르치고 있는 유니스 강씨.

강씨는 지난달 자신과 아들과의 대화를 소재로 한 그림 동화책 '엄마, 만약에?(Mama, What If?)'를 출간하고 아마존 등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강씨는 이번 동화책 출간을 위해 라하브라와 토런스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출판사 마이티포트레스프레스(mightyfortresspress.com)를 설립하기도 했다.



강씨는 "지난해 4살난 아들하고 차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며 재밌는 질문들이 많아 간단하게 종이에 정리하고 그림을 그려 베드타임 스토리로 활용했는데 책으로 만들어 보라는 남편의 권유로 7월부터 알아보기 시작했다. 지인의 소개로 비스타중학교 수학교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인 유씨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발전시켰으며 기존 출판사를 이용할 경우 출판까지 2~3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돼 직접 출판사를 설립, 5개월만에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48페이지 분량의 동화책은 어린 아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토대로 예상 밖의 질문들을 엄마에게 물어보면 엄마는 어른의 생각이 아닌 아들의 입장에서 답변을 해 주면서 모자간의 소통과 친근감,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대화형 그림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강씨는 "찾아보니 아시안을 캐릭터로 한 동화책이 드물다는 사실과 아시안들을 묘사할 때 대부분 눈을 얇고 길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아시안에 대한 편견을 없애보자는 뜻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캐릭터 디자인에 많은 고심을 한 끝에 전형적인 아시안 가족으로 표현했다.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를 통한 사랑을 심어주고 싶고 자기와 같은 모습의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정체성 확립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마존 동화책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강씨는 올해 말 출간을 목표로 성경 고린도전서 '사랑장'을 소재로 아이들에게 크리스천의 사랑을 전하는 내용의 두번째 책을 집필하고 있다.

LA출신으로 USC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강씨는 지난해 영 김 후보 캠페인 오피스 매니저로 활동하며 뉴욕타임스의 중간선거 특집 기사 '여성 정치인 후보를 위해 일하는 여성들' 12명 중 한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출판기념회(bit.ly/mamalaunch)는 오는 26일 11시30분부터 레돈도비치 사우스베이 갤러리아몰 2층 Z-Bini Kids(1815 Hawthorne Blvd #228)에서 개최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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