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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베이비붐 은퇴자의 선택지

집 활용하는 역모기지론·다운사이징
더 행복한 여생에 맞는 방법 찾을 때

모기지(Mortgage)란 법률적 관점에서 볼 때 금융 거래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경우, 그 부동산에 설정되는 저당권 또는 그 저당권을 나타내는 증서를 말한다. 모기지론(Mortgage Loan)은 이런 저당채권을 발행하여 장기 주택자금을 대출해주는 주택저당 대출로, 통상 30년 고정 이자율로 실행되어 해당 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게 되는데 주택값의 20% 정도로 주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반적인 모기지론의 경우 은행은 대출채권을 2차 모기지 시장을 통하여 중개기관에 넘기면서 자금을 회수하고 중개기관은 은행에서 사들인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2차적인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판매함으로써 은행에 지급한 자금을 회수한다.

모기지론과 반대되는 뜻의 역(逆)모기지론은 주택을 보유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노인이 은퇴연금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가입 대상자는 62세 이상으로 자산가치가 충분한 주된 주거용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며, 주택을 은행에 담보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연금 형태(분할 지급형, 크레딧 라인 형 등)의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

대출 기간에는 원리금 상환 의무가 없으며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거나, 주택 소유권을 은행에 넘기게 된다. 역모기지론의 만기는 특별히 정해진 기간이 없는 대신 대출자가 해당 주택에 더는 거주하지 않거나 해당 주택을 소유하지 않을 때다.



베이비붐 세대는 2000년대 후반부터 은퇴하기 시작하여 새로운 노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은퇴자 증가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년기에 들어선 지금도 풍부한 재력과 강력한 구매력,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듯이 베이비붐 세대도 삶을 정리할 시간이 점차 다가오고 있고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첫째로 집을 그대로 보유한 상태로 역모기지론을 받아서 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이다. 둘째로 집을 팔고 작은 규모의 집으로 거주지를 바꾼 뒤 남은 자금으로 편안한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다운사이징을 할 경우 줄여서 장만한 집은 여전히 자신 소유의 집이므로 최후에 자식에게 물려주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 이처럼 집을 보유한 시니어들께서는 오늘 다시 한번 인생 설계를 해봄으로써 역모기지론과 다운사이징 중에 어떤 것이 본인에게 맞는지 알 수 있고 여생을 더 알차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문의: (949)892-8229


공형철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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