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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조기 신청…9학년부터 신청 준비해야 기회 많아져

[재미있는 고교생활]

지난 25년 동안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단 3명만의 학생이 12학년이 되기 전에 장학금 신청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장학금을 신청하는 대부분의 학생은 대학 지원을 마친 후 12학년 2학기에 신청한다. 그리고 약 5%의 학생들만 장학금 신청을 시도한다.

학부모들이 믿기 싫어하는 통계가 있다. 첫째로공립대학의 평균 학비는 대략 2만6000달러이며 사립대는 거주 학생(In-state)일 경우 3만 5000달러에 달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장학금 종류가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모든 학생은 자기 능력에 맞는 장학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장학금을 신청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뛰어난 에세이가 아닌 한 12학년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장학금 신청을 준비하기에 최적의 시간은 9학년 때나 그 이전이어야 할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청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장학금 신청 준비 과정은 대학 입학을 위해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과 동일하다. 우수한 대입시험 성적(SAT/ACT)과 학업 성적(GPA), 적극적인 지역 봉사활동 경력, 뛰어난 리더십 경험, 교사와 카운슬러가 내리는 좋은 평가, 뚜렷한 개인 목표 설정 등이다.



장학금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추가적인 내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재단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발표하거나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하는 등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올해 '민주주의의 목소리(The Voice of Democracy)'장학금은 “무엇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가”에 대한 주제에 대해 8~10분 동안 발표하게 한다. 이 대회 1등을 차지한 학생은 무려 3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처럼 경쟁력 높은 국가 장학금도 있지만 수천 달러를 수여하는 로컬 지역 장학금도 있다. 성취도에 근거한 장학금은 학생의 학업 성적이나 과외활동 성취도에 따라서 평가하게 된다.

카슨 장학프로그램(The Carson Scholars Program)은 최소 GPA 3.75점을 받아야 하며 교사나 카운슬러의 추천이 필요하다.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재단은 학생회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최대 1만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가장 잘 알려진 성취도에 근거한 장학금은 전국 메릿 장학금(The National Merit Scholarship)으로, 최상위 1%에 포함되는 PSAT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성취도에 근거한 장학금은 대부분 교사와 카운슬러의 추천이 필요하다. 따라서 학생들은 좋은 평가를 쌓기 위해서 선생들과 학교에서 많은 시간과 보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장학금을 성공적으로 받아내기 위해서는 경쟁수준을 판단하는 것이다. 금액이 높은 국가 장학금은 가장 경쟁이 심하고, 따라서 가능성도 매우 낮다. 대신 규모가 작고 명성이 적은 장학재단 프로그램을 찾아서 신청하는 것이 보다 기회를 높일 수 있다. 지역에서 주는 5000달러 장학금 4개를 받는 것이 1인당 2만 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맥도널드사나 코카콜라사의 장학금에 당선되는 것보다 쉬울 수 있다. 규모가 작은 장학금일수록 준비하는데 더 시간이 들 수 있지만 장학생으로 뽑힐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무엘 김 디렉터 / 스파르탄 학원&대학 진학 카운슬링 서비스
SpartanAcademyCypre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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