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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시험 SAT·ACT 봤다면 점수 제출해야 유리

UC·CSU 완화된 대입 규정 일문일답

최종 성적표는 7월 15일까지 내고
재정상태 변화 있다면 추가 도움

캘리포니아주의 양대 주립대 시스템인 UC와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도 지원자 대입 규정을 대폭 변경했다. <본지 4월 2일자 a-3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올 가을 입학생들의 마지막 입학 관문도 크게 완화해 졸업을 앞두고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졸업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UC는 합격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에게 12학년 마지막 학기 성적표를 제출할 때 알파벳 성적이 아닌 패스 또는 크레딧으로 성적을 받아도 필수과목을 이수했다고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지원자의 경우 대입시험(SAT/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바뀌는 입학 및 지원 규정은 임시 조치로 영구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올 가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들은 기존의 대입 지원 규정을 참고해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대입시험을 이미 치렀거나 치를 수 있다면 시험을 치르고 점수를 제출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LA게이트웨이아카데미 학원의 김소영 원장은 "UC는 이미 시험을 보았거나 혹은 8월 이후 볼 학생들이 지원서에 시험성적을 기입하는 것은 인정할 것이며 이는 장학금 심사 등에 적용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는 지원요건에서는 면제하지만 점수를 기입하면 참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UC가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지원요건에서 제외시켰지만 점수를 제출하면 입시전형에 유리한 점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또 “현재 11학년들의 경우 11학년 1학기(가을학기) 성적으로 이미 UC지원서에 기입하는 GPA가 나온 상태”라며 “현재 봄학기와 여름학기 점수를 알파벳 성적이 아닌 패스/노패스 성적도 인정한다고 하는데 내년 신입생을 선발할 때 10~11학년 성적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UC와 CSU에서 발표한 임시 입학 규정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대상자는 누구인가?

올 가을에 신입생과 편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과 21년 가을학기 신입 및 편입 지원자들이다.

-이번 학기 성적은 어떻게 산출하나?

UC와 CSU는 2019-2020학년도 겨울학기와 봄학기, 여름학기에 수강하는 대입 필수과목(a-g) 성적이 알파벳 점수 대신 통과(pass) 혹은 크레딧(credit)으로 나와도 인정한다. 그러나 GPA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CSU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필수과목을 모두 수강하지 않은 학생들은 케이스별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SAT나 ACT를 치르지 못했다면?

UC는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 규정에서 대입시험 점수 제출 항목을 제외시켰다. 그러나 시험을 볼 수 있는 학생들은 시험을 치르고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CSU는 그동안 성적(GPA)이나 SAT나 ACT 점수 중 하나만 적용했다. 현재 2021학년도 입학심사 과정을 수정하기 위해 평가하고 있다. 조만간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AP시험 점수도 인정하나?

그렇다. UC와 CSU는 기존 규정대로 3점 이상 받은 학점은 대학 학점으로 인정한다.

-학교에서 성적표를 제때 받지 못하게 되면?

어떠한 처벌도 없다. UC와 CSU는 모든 합격생들에게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성적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간 내에 제출하지 않아도 합격 결정은 철회되지 않는다. UC의 경우 수업 첫날까지 성적표를 제출하면 된다. CSU는 가을학기 안까지 제출하면 된다.

-편입생으로 최종 학기에 성적을 받지 못해 필수과목을 모두 이수하지 못했다. UC나 CSU에 입학할 수 있나?

그렇다. 그러나 어디에 등록할지에 따라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UC는 2020년 겨울, 봄 또는 여름에 수강하는 과목에 대해선 패스/노패스 유닛을 제한하는 규정에서 점정 면제한다. CSU는 필수 과목에서 ‘패스’ 또는 '크레딧’을 받으면 인정하고, 편입에 필요한 이수 학점도 48유닛(학기제) 또는 72유닛(쿼터제)으로 줄인다. 이외에 각 CSU 캠퍼스는 학생들이 편입요건을 마치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 계속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2020년 가을 입학을 겨울이나 2021년 봄으로 연기할 수 있게 허용한다.

-캠퍼스를 결정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UC는 신입생의 경우 5월 1일까지, 편입생의 경우 6월 1일까지 등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학생이나 학교가 이 마감일을 놓쳐도 결과가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재정 상태가 힘들면 입학보증금을 나중에 내도 된다. 그러나 합격자는 반드시 캠퍼스 입학처에 연락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거나 입학보증금을 나중에 내겠다고 알려야 한다.

-이번에 완화된 입학 규정이 재정지원에 영향을 주나?

CSU 규정에 따르면 캠퍼스는 학생들의 최종 성적표를 받고 검토할 때까지 조건부로 입학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올 가을학기는 해당되지 않는다. UC는 재정지원 자격을 여름까지 검토해 안내할 예정이다. 만일 합격자의 가정의 재정 상황이 바뀌었거나 바뀐다면 입학할 캠퍼스의 학자금 사무소에 연락해 알리고 추가 지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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