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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자식 사랑과 나라 사랑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자식 문제로 곤욕을 치르는 고위층 인사들이 자주 등장한다. 정치인들에게 '나라 사랑이 먼저냐 자식 사랑이 먼저냐'고 묻는다면 많은 경우 나라 사랑을 택할지도 모른다. 일부는 진심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태를 보면 위선이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법 질서를 무시한 자식 사랑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현 국회의원들 중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병역을 마치지 않은 의원들이 수십명이다. 물론 정당한 절차를 거쳐 면제됐겠지만 일반인의 비율보다 높다. 일제에 대항했던 순국선열들은 목숨을 걸고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그런데 선조들의 애국심은 사라지고 솔선수범을 보여야할 정치인들은 자기 가족만을 생각한다.

정치판이 회개해야 나라가 산다. 내 편을 살리고 네 편을 죽이는 정치는 안 된다. 정치인들은 자식 문제와 관련된 사안에서도 법 질서를 존중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최성근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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