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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투표에 참여하자

얼마 전 우편투표 용지를 받았다. 11월 3일 선거를 앞두고 사전에 우편투표를 하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대통령 선거도 있어 어느 때보다도 선거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옆집에는 베트남계 주민이 살고 있다. 현관 입구를 나란히 하고 있어 종종 이야기를 나눈다. 얼마 전에는 대통령 TV토론회 이야기를 하다가 화제가 투표로 넘어갔다. 그는 미국에 온 지 20년이 넘었고 시민권자가 된 지는 14년이 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실시된 전국 선거와 지방 선거에 한 번도 빠짐없이 투표를 했다고 한다. 특히 베트남계 후보가 출마했을 때는 더욱 신경을 쓴다고 했다.

그가 나에게 한인 후보자가 나오면 투표를 열심히 하느냐고 물었다. 그 질문에 솔직히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20년 넘게 살면서 여러 번 투표 기회가 있었지만 투표한 경우는 몇 번 없다. 집을 이사하면서 안 한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특별히 해야 할 이유를 못 느껴 지나치기도 했다.



옆집 주인은 베트남계커뮤니티는 투표 때마다 힘을 합쳐 베트남계 후보를 밀어준다고 했다.

한인커뮤니티의 경우 후보들이 선거에 나설 때 후원기금 등을 마련해 주는 것에는 적극적이었지만 실제 투표율은 높지 않았다. 최근 들어 다수의 한인들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투표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번에는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후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상원과 하원, LA시와 소도시 시의회에 한인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11월 3일 선거에서 많은 한인들이 정계에 진출하면 한인 정치력 신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

어제 우편투표 용지를 기입해 발송했다. 반드시 투표해서 한인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어야겠다.


김학도 / 가든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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