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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 피해 최대 2만불 보상 받는다

'에퀴팩스' 합의안 내용
10년간 크레딧 모니터링
연 6회 무료 크레딧리포트

에퀴팩스 정보 유출 피해 보상 내용이 게재된 웹사이트.

에퀴팩스 정보 유출 피해 보상 내용이 게재된 웹사이트.

개인 신용평가업체 에퀴팩스가 거액의 벌금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 보상 방침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에퀴팩스는 지난 2017년 고객 1억4300만 명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과 크레딧카드 정보 등이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특히 3200명은 여권 사진까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에퀴팩스 측은 피해자들에 금전적 보상과 함께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상 내용

유출 사건으로 인해 각종 수수료, 크레딧 모니터링, 신분도용 보호, 크레딧 동결(Credit Freeze)과 해제 비용 등 금전적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최대 2만 달러까지 보상(reimbursement)을 받을 수 있다. 또 유출 사고 처리에 쓴 시간도 1시간에 25달러씩 최대 20시간까지 청구가 가능하다.



또 모든 피해자(all impacted consumers)에게는 2020년부터 10년 동안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 7년간 신분도용 복원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가 필요 없다면 125달러의 현금 보상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 7년 동안 연 6회의 무료 크레딧 리포트도 받을 수 있다. 법으로 보장한 연 1회 무료 크레딧리포트까지 합하면 7년간 매년 7회 무료 크레딧리 포트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신상정보가 유출된 미성년자는 18세까지 무료 크레딧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크레딧 리포트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통해서 금융계좌, 크레딧카드 정보, 대출 상태 등 크레딧 변화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만약 의심스러운 게 있다면 당장 크레딧 동결을 신청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크레딧 동결은 본인 외에는 어느 누구도 자신에 대한 신용 조회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최근 무료 이용이 가능해졌다. 의심이 되는 부분은 관련 사법 당국과 기관에 신고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크레딧 동결은 허위 세금보고나 기존 계좌에 대한 변경 등에는 효과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음 단계

이번 합의는 법원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확정된다. 따라서 보상 청구도 확정 후에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고객정보 유출 관련 웹사이트(https://www.equifaxsecurity2017.com)와 합의 관련 웹사이트(http://www.EquifaxBreachSettlement.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전화(833-759-2982) 문의도 가능하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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