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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165>스와밋10

vendedor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차도 사고 자연히 취급하는 물건 품목이 늘어서 나중에는 전자제품을 취급하게 됐다. 전자제품은 가격이 옷에 비해서 비싸니 자연히 마진도 커졌다. 나중에는 자동차까지 월부로 판매하게 되는데 이때부터의 문제는 한인들의 싸가지 없는 행태였다.

조금씩 돈이 벌리면서 돈 자랑을 하는 것이다. 걸어 다니기 힘들어 차를 사게 되는데 처음엔 중고차를 사게 된다. 그러다가 새차로 바꾸고 나중에는 최고급차로 바꾸는 것이다.

멍청해서 차나 옷 등으로 자신의 가치를 과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차나 옷 액세서리 등은 물건의 포장이지 본성이나 교양 내면의 가치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머리에 든 것 없는 것들이 정말로 자랑할 것이 없는 때 하는 자랑이 바로 돈 자랑이다.

어쨌거나 처음에 자신들에게 옷을 팔러 왔을 때 새까맣게 탄 얼굴에 양 어깨에 잔뜩 가방을 메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팔러다니는 것이 안 되어서 어떤 원주민은 찬물도 주고 음료수도 주고 했다. 근데 이것들이 좀 지나더니 '차를 타고 오네' 좀 더 지나니까 자신들도 가질 수 없는 '고급차를 타고 오네'.



이런 행태가 원주민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한인들이 도둑 강도들에게 타깃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남미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산다. 그렇다고 남미에 미국 같은 인종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남미 제국 중 아르헨띠나만 거의 오리지날 백인 국가가 되어서 좀 잘난 체하지 다른 나라에서는 인종차별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남미에 오래 살면서 확연히 알 수 있는 것은 세계 제일의 일등국민은 말할 것도 없이 일본인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어느 나라를 가건 대우를 받고 산다. 말썽을 일으키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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