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Mostly Cloudy
67.3°

2018.11.19(MON)

Follow Us

[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9/09 13:31

새 학기가 되면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죠. 혼자 겪는 위기도 있을 겁니다. 갈등, 짝사랑, 우정 관련 고민, 오해…. 이들을 다룬 책이 있다니 반갑죠. 글로 공감받고 위로받아 봅시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일곱 요일 아이들』
내털리 로이드 글, 강나은 그림, 292쪽, 씨드북(주), 1만2000원
"우릴 시, 싫어하는 건지 그냥 우리 집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어." 비밀을 품은 할아버지를 둔 죄로 7남매는 헤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각각 월요일~일요일을 이름으로 가진 이들은, 본인들의 잠재력을 모른다. 재미있는 놀이 따위에 쓸 뿐이다. 도를 지나친 놀이로 집을 폭파하는 바람에 인간 마을의 할아버지 집으로 왔지만 동네 사람들은 이들을 쫓아낼 궁리만 한다. '버림받은 아이들 보호 협회'에 e메일을 보내 각각 다른 나라로 보내려는 것. 자신들을 알 생각도 안 하고 적의만 보이는 동네 어른들 탓에 7남매는 서로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절망에 빠진다. 이들에게 뿔뿔이 헤어지는 것은 위험 중에서도 가장 큰 위험이다. 마냥 밝아 보였던 7남매가 각성하고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아내, 위기를 타파할 수 있을까. 초등 고학년 이상.


『사랑이 훅!』
진형민 글, 최민호 그림, 144쪽, 창비, 1만800원
"너, 단테 누군지 알아? 단테는 아홉 살 때 만난 여자를 평생 사랑했대." 열두 살 김호태와 박담의 대화다. 여러분 또래의 친구들이 할 법한 대화라고 생각하면 어떤가. 공감이 가는가. 책은 초등학교 5학년생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담이와 호태뿐 아니라 친구들의 설레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북이 둥둥 울리듯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고, 바람이 살살 불어오듯 간지럽다. 10대 초반에 처음 느끼는 이성을 향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공부 잘하는 친구와 열등생이 사귀고, 오래된 동네 친구가 서로에게 설렘을 느낀다. 책은 2학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학생들의 새로운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마찬가지로 2학기를 맞은 여러분이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에 감정 이입하는 데도 무리 없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남준혁 멀리하기 규칙』
정진 글, 일루몽 그림, 84쪽, 책고래, 9000원
"얘들아, 우리 좋아하는 것도 다 다른데 말이야. 쿠쿠오 프렌즈를 좋아하는 삼총사 할까?" 소라, 서연, 유진 삼총사가 친해진 계기다. '쿠쿠오 프렌즈'를 좋아하지만 저마다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르다. 영원할 거라 믿었던 우정은 인기 절정 남준혁의 등장으로 위태롭다. 공교롭게도 삼총사가 남준혁에게 빠져 버린 거다. 각자 취향이 다를 거라 굳게 믿었는데 말이다. 누구 하나가 배신(?)할 걸 대비해서, 이들은 남준혁을 동시에 배척하기로 한다. 친해지면 반칙인 셈이다. 남준혁이랑 3분 이상 말하지 않기, 남준혁이랑 따로 만나지 않기, 둘이만 있거나 같이 다니지 않기, 부탁도 하지 말기 등. 남준혁 입장에서는 이들이 왜 이러나 어이가 없을 법한 일이지만, 삼총사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은 참 특이하고 진지하게 이어진다. 초등 저학년 이상.


『맥거크 탐정단 3』
에드먼드 W. 힐딕 글, 배중열 그림, 신인수 옮김, 148쪽, 별별책방, 1만2000원
책은 비둘기 살생 사건(?)을 수사하는 맥거크 탐정단의 모험을 그렸다. 탐정단에서 기록을 담당하는 조이 로커웨이, 호기심 많고 일 벌이는 걸 좋아하는 잭 맥거크, 꼼꼼한 수사력으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완다 그리그, 개코라고 할 만한 예민한 후각으로 가끔씩 활약하는 윌리 샌도스키가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섰다. 의뢰인 레이는 길고양이 위스커스를 집으로 데려와 기르는데, 이를 못마땅해하는 어른들 탓에 위기를 겪는다. 고양이를 계속 기를 수 있을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서 비둘기까지 살해(?)돼 위스커스는 '유력한 용의묘'로 의심,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한다. 탐정단은 워스커스가 함정에 빠진 거라는 가설을 세우는데…. 맥거크 탐정단은 워스커스의 누명을 벗겨 레이에게 기쁨을 안길 수 있을까. 초등 고학년 이상.

류선교 학생의 나도 북마스터


『24시간 고양이 육아 대백과』
김효진 글, 532쪽, 청림라이프, 2만5000원

고양이는 아직 제겐 조금 낯설고 무서운 동물에 가까워요.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책을 통해 고양이의 특징을 먼저 배울 수 있어 유익했어요. 특히, 사람과 잘 지낸다 해도 고양이는 화장실 모래 변경 등 사소한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배려해야 하는 동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고양이 질병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 좋았죠. 동물이 아픈 걸 말도 못할 테니 사람이 바로 파악해야 하잖아요. 고양이를 기르는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할 상식이라고 생각해요.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은 무엇보다 사랑, 책임감으로 반려묘를 대해야 할 거예요. 고양이는 아파도 쉽게 티내지 않는다니까요. 동물을 ‘귀엽다’고 키우기보다는 관련 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좋은 책을 만날 기회 주신 소년중앙에 감사합니다.

글=류선교(김제 지평선고 1) 독자

소중 책책책 8월 27일자 당첨자 발표

8월 27일자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들을래요』김태훈(파주 청암초 4)
『내 마음 배송 완료』윤현식(대전 서원초 3)
『마법의 빨간 부적』김재인(서울 창경초 6)
『시원탕 옆 기억사진관』김재훈(고양 덕이초 5)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